ABKO HACKER A660 3325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의 필드 테스트 리뷰 입니다. 개인적으로 ABKO의 마우스는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라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본 제품의 경우 센서가 두 종류로 나뉘어서 출시 되는 제품으로 PMW-3325 센서를 사용한 제품이 먼저 출시 되었으며 추후 PMW-3360 센서를 사용한 제품이 출시 될 예정입니다. 오늘 살펴볼 제품은 PMW-3325 센서가 사용 된 제품인데요, 과연 어떠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 구성
제품의 전면 박스 모습으로 특이하게 플라스틱 박스에 제품이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에서는 마우스 제품명과 형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패키지의 후면에는 제품의 스펙이 기재 되어 있습니다.
본 제품의 경우 동일한 모델명으로 각각 센서가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가 되었는데요, 패키지의 전면 및 후면, 측면을 통해 센서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660의 플라스틱 패키지 박스는 제품 개봉 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수납 박스로도 활용 할 수 있어서 패키지 디자인이나 환경을 생각한 면에 있어서 큰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제품 보증서로 이루어집니다.
2. 마우스 외형
A660 마우스의 전면 모습 입니다. 좌우 대칭형 디자인으로 표면은 무광 코팅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하단에는 ABKO HACKER 브랜드의 로고가 보입니다.
마우스의 크기는 117×64.6×38.2㎜로 작고 높이가 낮은 마우스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A660 마우스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습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은 블랙 색상 제품 입니다.
A660 마우스의 좌측면 모습 입니다. 사이드 버튼이 존재하며 앱코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버튼의 동작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버튼의 위치가 적절하여 누르기 편하고 감촉도 좋았습니다.
우측면의 모습 입니다. 좌측면과 디자인적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우스 버튼과 LED 버튼의 모습 입니다. 마우스 버튼은 옴론 스위치가 사용 되었으며 2천만 회의 버튼 수명을 갖고 있습니다. LED 버튼의 경우 마우스 LED 효과를 변경하거나 LED 동작 중 원하는 색상이 나왔을 때 클릭하여 해당 색상을 고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A660 마우스의 바닥 모습으로 제품의 라벨과 중앙에는 PIXART의 PMW-3325 센서가 위치해 있습니다. 상하로는 마우스 피트가 붙어 있습니다.
A660 마우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고 싶은 것이 바로 바닥에 위치한 DPI 및 폴링 레이트 조절 스위치 입니다. 마우스 소프트웨어를 따로 설치하는 번거로움 없이 마우스 바닥에 위치한 조절 스위치만으로도 쉽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생각이 됩니다.
특히 일반적인 마우스의 경우, DPI 조절 버튼이 마우스 전면의 휠 아래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게임 플레이와 같이 급박한 상황에서 실수로 DPI 버튼을 누르게 된다면 게임 결과에 치명적일 수 있겠지요. A660의 경우 DPI 조절을 바닥에서 할 수 있어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DPI 조절 스위치로는 총 4단계 DPI 조정이 가능하며 각 단계 별로 휠 LED의 색상이 변경 되어 직관적으로 상태를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위의 500 / 1000 / 1600 / 2000 DPI 값은 기본 설정 값이며 제공 되는 마우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값으로 변경이 가능 합니다.
케이블의 모습으로 금도금 USB 단자와 노이즈 필터가 적용 되어 있습니다. 최근에 흔히 볼 수 있는 직조 형태는 아니지만 케이블이 유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어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 패드, 강화 유리 패드, 천 패드에서 각각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패드 재질에 따라 슬라이딩이나 브레이킹 느낌은 당연히 다르지만 기본적인 마우스의 동작에서 큰 불편함이나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팜 그립, 클로 그립, 핑거 그립으로 마우스를 잡아 보았습니다. A660은 한국인 손에 최적화 된 인체 공학적 디자인 설계를 거쳐 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직접 사용해보니 모든 그립에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립감에 있어서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동작 및 기능
3.1 LED
A660의 LED 모드는 Respiration Mode 와 Neon Mode를 지원 합니다. 그리고 LED 버튼을 통해 모드를 변경하거나 원하는 색상으로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LED 동작은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2 성능
Enotus MouseTest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A660의 성능을 측정한 결과 입니다. 해상도, 속도, 정확도, 부드러움의 모든 평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래는 Mouse Teste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폴링 레이트가 1000Hz 일 때, 각각 500 / 1000 / 2000 / 10000 DPI 에서의 X, Y Count 그래프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성능에 대한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오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00 DPI
1000 DPI
2000 DPI
10000 DPI
폴링 레이트는 125 / 250 / 500 / 1000Hz 총 4 단계 설정이 가능하며 최대 1000Hz 까지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A660과 비슷한 가격대의 마우스들이 AVAGO社의 ADNS-3050 센서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A660은 PIXART社의 PMW-3325 센서를 사용하였으며 단순 하드웨어 제원 상으로만 봤을 때 한 체급 이상의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3.3 마우스 소프트웨어
Main 페이지에서는 LED 버튼을 제외한 마우스 버튼의 동작을 변경하거나 마우스의 감도, 스크롤 속도, 더블 클릭 속도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Advanced 페이지에서는 LED 모드와 마우스의 DPI를 조절 할 수 있으며 특히 DPI의 경우 200~5000 DPI 까지는 100 단위로 조절이 가능하며, 5000~10000 DPI 까지는 500 단위로 조절이 가능 합니다. 최소 100 DPI 부터 최대 10000 DPI 까지 조절이 가능하였습니다.
Macro 페이지에서는 매크로 기록 및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3.4 공식 스펙
4. 총평
ABKO HACKER A660 3325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는 리뷰 작성일 기준 약 2만원 초반대의 평균 가격을 형성 하고 있습니다. 여러 마우스의 필드 테스트를 해오고 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는 AVAGO社의 엔트리 레벨 게이밍 센서인 ADNS-3050를 사용한 제품이 대다수 인데요, 이 보다 한 체급 이상의 스펙을 가진 PMW-3325를 사용하여 하드웨어 가성비 면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한글화가 이루어진 깔끔한 소프트웨어도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 입니다. ABKO의 마우스는 이번에 처음 경험해보는데, 기대 이상으로 성능 및 그립감 그리고 전반적인 마감에 있어서 매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리뷰 작성일 기준으로 아직 출시 되지는 않았지만 최상위 스펙의 PMW-3360 센서를 사용한 A660 제품도 매우 기대가 됩니다.
ABKO HACKER A660 3325 프로페셔널 게이밍 마우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마지막으로 제가 느낀 본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보고 필드 테스트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 가성비 (PMW-3325 센서)
- 그립감
- 한글화 된 깔끔한 소프트웨어
- DPI 조절 스위치를 바닥면에 위치
단점
- LED 버튼도 특정 키 셋팅이 가능하였으면 좋았을 것 같음
본 사용기는 플레이웨어즈를 통해 (주)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wako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