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리 듣는 재미가 납니다.
스피커 하나를 리뷰하게 되었는데, 소리를 주의깊게 듣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즐기다보니 어느새 리뷰는 뒷전이 된 거 같네요. 잊고 지냈던 청음의 즐거움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리뷰하게 된 스피커는 여러 모로 재미있는 제품인데, 제조사 이력부터 특이합니다.
스피커를 만든 써모랩은 원래 쿨링솔루션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갑자기 오디오라니, 약간 당황스럽습니다. 물론 써모랩이 만드는 쿨러는 성능과 가격에서 아주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스피커는 너무 생뚱맞은 느낌입니다. 리뷰 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조금 망설인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유닛 형태도 보기 드믄 3인치 소형 풀레인지입니다. 트위터와 우퍼가 따로 구성되어 있는 2way 혹은 3way 형태의 스피커가 흔한 편인데, 약간 의외였습니다. 신생 브랜드가 처음 개발한 스피커라면 좀더 대중적인 형태가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습니다.
리뷰를 망설이는데 이 스피커의 구구절절한 개발 사연이 자꾸 아버님과 어린 자식을 생각나게 합니다. 피아노 연주를 즐기는 아들을 위해 앰프와 스피커를 직접 개발하게 되었다는 제품 개발 스토리가 어디서 들어본 양 진부한데, 너무 진부해서 웬지 진실한 느낌도 듭니다. 자식을 위해 만든 제품이면(그래서 모델명도 FS, 즉 For Son인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소리를 내줄지 좀 궁금하기도 하고, 언젠가 어린 시절 아버님이 설치했던 오디오 시스템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시작한 스피커 리뷰, 편견없이 들어본 써모랩 FS-B1 스피커는 어떤 제품이었을까요?
3인치 풀레인지 스피커
스피커는 아래 위로 스티로폼에 고정된 채 무지 박스에 담겨 배송되었습니다.
포장 형태에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인데, 저는 솔직히 무지 박스 안에 다시 제품 박스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제품의 외형보다 제품의 소리에 집중해달라는 의미일까요? 프로들이 쓰는 장비들도 포장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기는 합니다.
구성품으로 2개 1조의 스피커와 OFC 동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상당히 심플하게 생겼습니다.
직사각형의 인클로저는 무늬목 마감되어 있는데 표면이 살짝 거칠고 나무 색도 어두운 편입니다. 직사각형의 단순한 형태와 장식없는 무늬목 표면은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내지만, 세련된 느낌은 아니기 때문에 호불호는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급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좀 정직한 형태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닛은 3인치로 좀 작습니다. 스피커 통의 크기에 비해서도 작게 느껴질 정도인데, 유닛 주위로 포트를 배치하고 색상을 유닛처럼 검게 해서 착시 현상을 일으킵니다. 저도 첨에 언뜻보고 4~5인치 유닛인 줄 알았습니다.
인클로저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의 저음 보강 타입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인데, 제조사마다 포트 설계 노하우가 다르므로 소리는 제각각입니다.
써모랩은 스피커 유닛을 둘러싸고 대각선 4개 방향에 서로 마주보게 포트를 배치되어 있습니다. 포트같은 경우 낮은 주파수를 잘 통과시키고, 저음 대역에 공명 현상(밀폐형 타입의 공진 현상과 유사)을 일으켜 저음을 풍성하게 만들 목적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FS-B1은 3인치 유닛 풀레인지 스피커입니다. 유닛 크기가 작으니 베이스 리플렉스를 이용한 저역대 보강은 어쩌면 매우 중요합니다. 드라이버의 엣지 역시 저역 양감에 유리한 부드러운 타입입니다. 굴곡이 있고 얇아서 잘 움직입니다. 크기가 작은 북쉘프 스피커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FS-B1 마크가 있고, 바인딩 포스트가 있습니다.
스피커의 무게는 어느정도 무겁습니다. 스피커 한 쪽의 무게가 2.85kg 이고 양쪽 합하면 5.7kg 이네요. 스피커는 고밀도 MDF로 만들어져 있고 두께는 18T라고 하는데, 만져보면 상당히 단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밀도감 있는 음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질과 관계없는 부분이긴 한데, MDF는 E0 등급의 재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제조에 접착제가 많이 들어가는 MDF는 포름알데히드가 나오는데, 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에 따른 등급이 E0라는 것입니다. E0 등급이면 실내 사용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한시적 이벤트인지 알 수 없지만, 제조사에서는 사용기를 작성하면 스피커 스탠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15도 각도로 책상 위에 둔 스피커가 청자의 귀를 바라보도록 해주죠.
자연스럽고 편안한 소리
먼저 소장하고 있던 90년대 빈티지 AV를 이용해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클래스 A 방식의 채널당 100W 출력을 내주는 물건으로, 채널당 20W 의 인풋을 가진 FS-B1을 구동하기 충분한 물건입니다. 원래는 인켈 S7000B라는 톨보이 스피커를 물려듣던 녀석입니다.
그냥 이 스피커보고 자연스럽게 생각난 첫 곡은 Sting의 'Shape of My heart'입니다.
초반부 기타소리가 굉장히 듣기 좋네요. 음이 깨끗해서 보컬이 잘 들립니다. 첫인상은 합격입니다. 나쁜 스피커로 소리를 들으면 소리와 귀 사이에 마치 보이지 않는 막이 끼여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런 답답함이 없습니다.
저음 쪽은 분명 부풀려져서 어느 정도 존재감이 느껴지지만, 무거운 느낌은 아닙니다. 힘있는 저음은 아닌데, Shape of My heart 같은 곡을 듣기엔 이 정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음이 너무 무겁게 깔리면 기타와 보컬이 뭍힙니다.
웬지 잘 어울릴 것 같은 노래로 윤하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이 떠올랐습니다.
FS-B1 스피커는 보컬을 감수성있게 잘 표현하고 피아노 소리도 잘 들립니다. 최근의 기기들에서 깨끗한 소리라고 하면 굉장히 명확한 소리를 얘기하는 성향이 있고 소위 귀에 꽂히듯이 들리는 카랑카랑한 음을 하이엔드 사운드라고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하지만 FS-B1은 배음이 적절하게 나서 오히려 좀더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적절한 배음은 좀더 곡을 풍성하게 만들고 듣기 편안합니다. 처음엔 쏘는 고음과 저음의 양감 같은 것을 추구하다 보면 소리가 오히려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래 듣기 피곤합니다. 그런 면에서 FS-B1은 편안한 소리를 내줍니다.
이번에는 락을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메탈리카의 'Enter Sandman'을 틀어보았습니다.
듣기만 하면 흥이 돋아지면서 머리가 움직이는 메탈리카의 곡은, 안타깝게도 FS-B1과 그렇게 궁합이 좋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저음이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런 곡은 강력한 저음으로 청자를 들썩거리게 하는게 필요한데 그런 흡입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라스 울리히의 드럼이, 테크닉은 별개로 듣는 사람 흥돋게 하는데 최고인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펀치감이 얕게 느껴지는 건 태생적으로 작은 유닛의 한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억지로 끌어올린 저음 부스트는 소리를 크게 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게 다인 것 같습니다.
린킨 파크의 'faint'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격적인 저음이 필요한 곡인데, 단순하게 볼륨을 더 올려야하는 문제로 생각하기엔 뭔가 아쉽습니다. 드럼이 좀더 거칠고 강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FS-B1 스피커 성향 자체가 좀 편안하고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이런 메탈의 느낌을 표현하는데 어색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클래식 쪽은 어떨까 궁금해서 비발디 '사계' 중에서 '가을'을, 클라라주미강과 실내관현악의 연주로 들어보았는데 잘 어울리네요. 바이올린 소리가 이쁘게 잘 나오고, 신나고 즐거운 연주 분위기를 부드럽게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을 들으니 오랜만에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2악장이 생각납니다. 베토벤은 사실 상당한 피아노 연주가였었죠. 초등학생 때 CD로 지겹게 들었던 곡인데 들을 때마다 좋았습니다.
피아노는 스피커로 표현하기 매우 어려운 악기라고 알고 있는데, 여기서 FS-B1의 풀레인지 스피커가 빛을 발합니다. 너무 가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표현해줍니다. 적당하게 들어간 배음과 소리의 질감이 좋습니다. 저음대는 단단함은 부족하지만 적당히 부스트해서 어느 정도의 양감은 있습니다. 소리 자체는 과하게 카랑거리지 않아 즐기는데 거슬리지 않고 저음대는 약간 동글동글하게 느껴졌습니다.
몇 주 동안 거실에 스피커를 설치해놓고 생각날 때마다 음악을 들었습니다. 최신 가요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해리나 박해원, 마크툽의 노래도 듣고 볼빨간 사춘기도 들었습니다. 소리가 과도하게 무겁지 않으니까 편안하게 듣기 괜찮습니다. 보컬을 방해하지도 않습니다. 비트가 강한 클럽 뮤직이나 대편성 음악보다는 발라드, 가벼운 팝, 소편성 연주곡에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감성이 좋고 편안해서 틀어놓고 오래 듣기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맑고 편안하게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귀를 쏘는 자극적인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보컬을 매력적으로 들려주니까 가요 듣기 참 좋은 스피커입니다. 대신 보컬보다는 비트가 강조되는 클럽풍의 최신 팝을 들으면 평소 듣던 느낌이 아니라 의아해할 수는 있습니다.
책상 위에 스피커를 배치한다는 물리적 한계를 가진 상태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음상은 너무 뒤로 물러나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바로 눈앞에 있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이건 선호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적절한 것 같았습니다. 음이 뭉쳐서 답답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저음의 양감은 분명히 느껴집니다. 하지만 밀도감이나 탄성이 뛰어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때문에 저음이 주도적으로 곡을 끌고 나가야 할 때 소극적이고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보조적인 역할을 할 때는 충분하게 느껴졌습니다. 과도하게 웅웅대는 저음이 다른 대역을 방해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이 너무 무겁게 깔리는 경우 오래 들으면 피곤함을 느끼는데 이 스피커는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적절한 배음이 자연스럽습니다. 아카펠라 같은 걸 들을 때 특히 좋았는데 소리가 풍성하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피아노 연주 같은 경우 배음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맑고 깨끗한 소리에 배음이 은은해야 피아노 연주에 몰입이 되고 감동을 받게 됩니다. 피아노 연주 곡에서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적당히 섞여난 배음과 부드러운 음색 때문입니다.
※ 청음은 주관적인 것입니다. 앰프, 룸상태, 청자의 기분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므로 개인마다 그 결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 리뷰를 시작할 때는 거대하고 무거운 클래스 A 앰프를 물려서 들었는데, 아무래도 PC-Fi용으로 부담스러운 크기입니다. 책상 위에 놓고 쓰기 위해 클래스 D 앰프를 별도로 구매했습니다. 최근에 나오는 앰프들은 입력 포트가 다양해서 쓰기 편하고 크기도 작습니다. 블루투스까지 되네요.
바꿔본 앰프는 10만원대 가성비 앰프인 SMSL의 AD18입니다.
앰프가 바뀌니 소리의 특성도 다소 바뀌었습니다.
몇 곡을 들어보니 저음부의 존재감이 살짝 옅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게 본래 이 스피커의 특성인데 기존 앰프가 힘으로 저음을 만들어낸건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바뀐 앰프의 탓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보컬의 존재감은 좀더 커져서 다소 보컬이 앞으로 다가온 느낌입니다.
배음도 살짝 줄어든 느낌입니다. 소리가 약간 단단해진 거 같기도 하고, 소리의 풍성함이 줄어들어서 아카펠라 같은 거 들어보니 기존 앰프보다 조금 아쉬웠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들어보았는데 소리가 더 맑고 청량해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느낌을 선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 스피커 개발 목적이 아들에게 좋은 피아노 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이게 의도한 소리일 수도 있겠다는 추측도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앰프 바꾸고 소리가 조금 단조로워진 느낌이어서 음악 감상만 하려면 기존에 쓰던 앰프가 좀더 나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니면 바뀐 앰프의 소리가 아직 낯설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일단은 AD 18의 공간 활용성이 좋아서 책상 위 PC-Fi로 구성해서 좀더 들어볼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듣기 좋은 PC-Fi용 스피커
풀레인지 스피커가 가진 매력이 많지만, 기성품이 많지 않아 매니아들이 자작해서 쓰는 것을 많이 봤습니다.
소리의 질이 좋아 입문용으로 좋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입문할 때 살만한 제품이 부족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초보자들에게 시작부터 스피커 직접 만들어 쓰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러다보니 적당한 가격대의 보급형 멀티웨이 스피커를 쓰게 되는데, 단순히 표현의 대역대가 넓을 뿐이지 소리의 질이나 밸런스가 아쉬운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예산이 작다면 좋은 소리를 듣게될 확률이 더욱 줄어드는 거죠.
FS-B1은 파티 음악과 웅장한 오케스트라보다는 감성 발라드, 밝은 팝, 성악, 피아노 등에 잘 어울립니다. 거실에 놓고 즐기기보다는 책상 위에 놓고 혼자 듣기 좋습니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오랫동안 들어도 덜 피곤합니다. 쨍하고 날선 소리를 내기보다는 적당한 배음이 들어간 소리가 편안하고 자연스럽습니다. 메마른 소리가 아니라 촉촉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냅니다.
거실에 웅장한 오디오 시스템이 이미 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런 스피커를 책상 위에 구비해놓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다같이 쓰는 거실에서 강하고 웅장하고 비트가 큰 음악을 펑펑 듣는 시간보다는 혼자 방에서 감성적인 음악이나 대중가요를 듣는 시간이 더 많을거라 짐작됩니다. 원래부터 PC 관련 제조사인 써모랩이, PC-Fi용 풀레인지 스피커부터 시작하는 모양새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스피커를 쓰게 되면서 음악을 더 많이 듣게 되었고,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즐기게 되었습니다. 거실 등에 놓는 톨보이 스피커는 쓸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고(저처럼 유아가 있는 집이라면 더더욱), 이어폰만 쓰다보면 귀가 아픈 사람이라면, 책상 위 스피커도 이제 좀 좋을 걸 듣는게 좋겠네요.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나 에릭 클랩튼의 Change the world 같은 곡을 BGM으로 깔아놓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인터넷 웹서핑하고 그러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입문자가 처음 오디오에 관심을 가진다면 들어볼만한 스피커인데 가격은 38만원입니다. 모니터에는 50만원, 100만원도 쉽게 쓰면서 스피커에 그 정도 못쓸까? 하겠지만 의외로 모니터는 50만원 짜리 쓰면서 PC 스피커는 몇 만원짜리 쓰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심지어 모니터 스피커를 쓰는 사람도 봤는데, 그런건 그냥 인텔의 내장그래픽처럼 구색 맞추기 용이고 제대로된 소리를 내는 용도는 아닙니다.
그렇다해도 평소 익숙하지 않던 분야에 비용을 쓰는 건 조심스러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익숙지 않은 브랜드에, 패시브 스피커가 익숙지 않은 입문자라면 선뜻 지갑 열기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써모랩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http://thermolab.co.kr/experience
위 링크를 통해 제품 체험을 신청하면, 단지 왕복 배송료만 내고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체험을 실제로 해보고 맘에 들었을 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려는 써모랩의 배려입니다.
PC-Fi를 이제 시작하려고 하는 분이거나 제품에 관심이 생긴다면 무료로 제품 체험부터 해보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크고 해상력이 좋은 디스플레이를 경험하면 등급을 내리기 쉽지 않은 것처럼, 스피커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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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용기는 써모랩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리뷰어의 주관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