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원본 형체도 남지 않은 [타오다스] 시리즈의 갈래입니다...
이전에, new J1900 보드가 USB 3.0 불안정으로 인해 USB 랜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듯 하다고 결론을 내렸었죠.
엊그제 그 원인이 전력 공급 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전원 보조 Y 케이블을 구매하였고,
사용해봤는데요.
안되더라구요.
역시나 끊깁니다.
오히려 더 심해지는 듯 한?
그래서 Y케이블은 치워버렸습니다.
역시 문제는 USB 3.0 컨트롤러인가... 싶어졌어요.
이대로 끝내기에는 뭔가 성이 안차서,
이더넷 드라이버도 재설치 해보고.
바이오스도 열 번 가까이 껐다 켜가면서 삽질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
되더라구요?
물론 타 PC 처럼 속도를 안정적으로 뽑아내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200MB/s 이상 꾸준히 뽑아줍니다.
이건 뭔가 잘못됐을 거라고 계속 테스트를 돌렸는데요.
Y자 케이블이 불량이거나 호환이 안된다는 결론만 얻었고
USB랜은 계속 잘 동작합니다.
대신 노트북의 인터넷-이더넷 공유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는데
딱히 필요한 기능은 아니니까 납득하기로 했습니다.
데수웅노트에 적힌 회원분들의 공공정보를 수집해놓은 비밀스런 파일이라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후 너무 수위가 높네요.
기존 114MB/s에서 2배 가까이 상승한 최대속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드는 전구간에서 280MB/s를 뽑아주지 않고
다 채우면 140MB/s 정도로 반토막이 나기 때문에
사실 속도 상승 체감은 그리 크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ssd를 통해 쓰기 캐시를 구성하면 모를까요.
파일 전송 안 할 때에는 이 정도 전력소모가 나옵니다.
3.5 2개 들어가 있습니다.
오래 냅두면 하드가 절전 들어가서 10w 더 떨궈지더군요.
반대로 파일 전송할 때는 J1900도 부하 걸리고,
하드도 3w쯤 전기를 더 먹고,
Usb 랜카드도 전기를 가져가서 28w 가량 나옵니다.
아무튼 새로운 보드를 구매한 명분이 사라져서 마음이 아파하는 중입니다.
사실 잘만들면 문제없이 돌아가야 하는게 맞긴 하지만 그가격에 방열이나 PCB설계를 제대로 하는놈이 있을리가... 없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