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입니다. 액체 안에 서버 장비를 담그는데, 이 액체는 3M에서 만들었으며 섭씨 50도에서 끓는 게 특징입니다. 서버에서 발생한 열이 액체로 전달되어 계속해서 끓고, 응축기가 액체의 열을 식히는 구조입니다.
이런 방식의 쿨링은 예전에도 봤지만 계속해서 끓는다는 게 재밌군요.
컴퓨터 / 하드웨어
:
컴퓨터와 하드웨어, 주변기기에 관련된 이야기, 소식, 테스트, 정보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소식
2021.04.08 00:06
MS의 새로운 데이터센터 쿨링 시스템: 끓는 액체를 사용
기가바이트의 3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지원 서버/메인보드
라데온 RX 6800 XT 미드아니트 블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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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왜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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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참에 터빈도 달아서 에너지 회수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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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생각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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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하면서 열을 앗아가고 그게 다시 차가워지면서 액체가 되고 반복인가요? 그럼 밀폐가 엄청나게 되어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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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반적으로 저런시스템은 1차와 2차로 나뉩니다. 1차는 걍 열 교환기라고 해서 온도를 전달하고 유지 해주고요. 2차는 잘아시는 냉각기입니다. 실제로 2차에서 센서달아놓고 온도를 낮춰가면서 유지하는 구조입니다
갈덴 류의 냉매에 컴퓨터를 담가놓은거고 2차 냉각기에 센서 달아서 지속적으로 온도를 유지시키는 구조입니다. 갈덴류라고 했을때.. 실제로 기화는 안되서 끓는다는 표현은 좀 이상한것 같아요. 대신 갈덴이 전자장비와 닿아도 문제가 없어요. 그래서 주로 저 계열 쓸겁니다.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야하는 반도체 장비류에서 흔히 하는 셋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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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되는 건 아니고 그냥 액체로 시스템 전체의 모든 부품을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시킨다 이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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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 본문에 2-phase immersion cooling이라고 나오는데 이건 기화열을 이용하는게 맞습니다. 끓는게 맞습니다. 기화된게 열을 배출하고 다시 응축되어 되돌아가는 방식이에요. 말씀하신 '끓지 않는' 방식은 single-phase라고 합니다.
https://youtu.be/-zatsYc7Dss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은 영상을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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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신기하네요 제가 댓글로 다 쓴건 기존 single phase cooling 이고 이건 말씀해주신 two phase cooling 이란 거군요..
제가 잘못이해한거 같네요 자료 감사합니다 -
3M이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무시무시하게 비싼 냉매네요. 갤런에 수백달러는 드는데 질러버리는걸 보면 무시무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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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피자 2021.04.08 03:59
3m novec인가 그건가보네요 -
아즈텍
2021.04.08 06:56
오, 신기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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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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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실이 다른 의미로 시끄럽겠네요.
보통은 팬 소리 + 냉각으로 살짝 추운... 느낌인데...
보글보글 끓는 소리 + 50도의 후끈한 높은 습도
느낌일까요?
습도가 높으면 여러가지로 금속에 문제가 생길테니...
에어컨이 시원하게 정리는 하겠지만....
보글보글 소리는 어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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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엄청나게 엄청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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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자체를 액체에 담궈놓은 사진은 언제봐도 재밌네요. 근데 1갤런에 수백달러라... 워우야... -
보골보골보골보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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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 볼 때 마다 저기 액체 폐기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듭니다... 하수구 갔다가는 끔찍할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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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보글보글 끓거나 기화 습기 이런거 신경쓰시네요. 생각보다 보글보글끓는 소리는 안들릴것이구 습도도 영향없을텐데...
50도로 맞추어 끓게한건 빠른기화를 통해 효율적인 열전달을 노린것같고, 기화된 액체는 냉각기를 통해 빠르게 다시 액화되겠죠.
문제라면 냉각하는 방법일텐데, 단순표면적을 이용한 액화일지 혹은 또다른 차가운 액체가 지나갈진 모르겠지만 이 비용은 MS 입장에서는 저 액체를 구입하는것보다 쌀테니 그것도 문제는 아닐것이고
무엇보다 액체로 냉각하는건 멋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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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효율적인 냉각방법이 기화열을 이용하는 것이니까요
아주 괜찮은 방법인데, 이런경우는 적당한 크기의 라디에이터만 있어도 패시브쿨링만으로도 쿨링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액체가 시스템에서 열을 뺏으면서 기화 --> 커다란 라디에이터에 닿아서 다시 액체로
문제는 냉매가 이런종류를 꽤 비싸죠
이런방식으로 냉각하는게 에어컨이죠, 시스템에서 열을 뺏는대신 커다란 상대적으로 뜨거운 라디에이터에서 압력을 낮추면
액체 냉매가 기화되고, 기화되면서 라디에이터로부터 열을 빼았죠,
기화된 냉매가 다시 실외기 외부로가서 차가운 라디에이터의 힘으로 액화되는게 아니라
강제로 압축해서 액화됩니다. 그럼 액체가 뜨거워지죠, 그걸 실외기에서 열심히 팬을 돌려서 식히는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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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화는 아닐겁니다. 저 계열 액체들 독성 무지 심합니다. 끓는다면 저기 보이는 분들 암걸릴 확률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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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기화 맞습니다. 이름이 2-phase immersion cooling 이라고 하는 이유가 기화-응축으로 순환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불화탄소 계열 전부가 독성이 심한건 아닙니다. 가전제품에도 비슷한 사촌뻘 되는 것들이 냉매로 많이들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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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찾아서 공부해봐야겠네요
https://www.grcooling.com/blog/two-phase-versus-single-phase-immersion-cooling/
근데 이해가 안되는게.. 진짜 안전해요?..
아무리 그래도 기화된 가스 들이마시면 안좋을텐데..
전체를 밀폐시키면 모를까.. 아무리 그래도..novec 제품은 inhalation risk 로 호흡하지 말라고..
새로운 냉매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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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밀폐까진 아니더라도 당연히 기화되서 날아가면 그게 다 돈이니까(비싸요...) 최소한의 밀폐는 합니다. 저건 보여주기 위해서 열어놓는거에요. 그리고 risk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만 호흡시 위험한지 아닌지 아직 연구가 된게 없으니까 그냥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취급하라는 쪽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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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렇군요.. 뭐 통풍되는 곳에서 잠깐동안 작업은 괜찮다 이정도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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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저 김치 냉장고같이 생긴 뚜껑을 닫아 놓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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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이 드는 쿨링이네요 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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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방식으로 본격적인 쿨링을 하던게 코인충들이었습니다. 본문에서도 언급되는데 코인충들이 채굴ASIC를 기판 위에 고밀도로 집적시키다가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단을 찾다보니 이런식으로 기화열으로 날려버리는 극단적인 방식을 택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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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인데 이 방식의 최고의 강점은 다른게 아니라 부동산을 최소한으로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무슨 말인가 하시는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이 방식은 100평, 200평 먹을 데이터 센터를 10~20평 이내로 줄일 수 있을 정도로 차지하는 면적이 적습니다. 같은 데이터센터를 세우는데 부동산값이 10분의 1도 안들어가게 되는거죠. 평당 수천만원씩 하는 도심이라면 뭐 말이 필요없는 강점입니다. 액체 가격을 감수할 수 있는 이유도 그때문입니다. 에어컨 가동비용이 적게 드는건 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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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exascaler.co.jp/en/ja/
일본에도 2014년부터 액침냉각방식을 채택한 Super Computer를 만드는 Exascaler라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CEO가 정부 Project 대가로 받은 돈을 유용하는 바람에 지금은 유명무실해졌습니다만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위의 사이트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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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이즈만 달라서 그렇지 저희 일반적인 쿨러에 히트파이프랑 똑같은거 아닌가요?
히트파이프도 기화열 이용하고 팬 부분에서 다시 응축 되어서 돌아오고요.
보통 액체들이 비열보다 잠열이 크기 때문에 상변화 이용하는게 효과적이긴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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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김치 냉장고 뚜껑같이 생긴게 응축기 같네요.
그냥 김치 냉장고 안에 제품 넣어놓는 것과 다른 점은 전자부품 표면에서의 열교환이 훨씬 효과적으로 일어난다는 점과 온도 구배 없이 일정하게 50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있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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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외자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1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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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은 회사라 유지보수도 어려운길을 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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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유튜브에서 보고 멋지다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실용화 한곳은 없던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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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화 못한건 아닙니다. 코인충(...)들은 실제로 사용했습니다. 마이너 ASIC를 비좁은 기판에 옹기종기 모아붙여서 보드 하나에 천와트 넘게 먹는 미친 물건들도 있다보니까 그 열밀도를 감당하려면 수냉도 답이 없어서 저런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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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벡으로 단일 컴퓨터 쿨링한 양반(der8auer라던가 der8auer 혹은 der8auer라고...)도 있었는데 기업 차원에서 사용하는 게 소개된 건 처음 보는 것 같네요. -
전 이걸 잠시 생각한..
https://smartaedi.tistory.com/294 -
일정한 온도 유지..!!
저도 이런 방식의 쿨링을 좋아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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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점 내림이 50도라니 신기하네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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