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CPU 병목인가 GPU 병목인가 따지는 민간요법(?) 비슷하게 많이들 사용되던데,
이게 딱히 큰 의미가 있을까요? 이게 제가 알고 있는 작업 관리자에서 표시하는 CPU 사용량은
실제 연산 중인 프로세스와 그를 위해 미리 호출/대기시켜놓은 프로세스를 단순히 합한 수치이지,
해당 CPU가 내 줄 수 있는 하드웨어 성능의 몇 퍼센트만큼 끌어쓰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거든요.
당장 코드를 짤 때도 While이나 for 문을 남발하면 CPU 점유율은 엄청나게 팍팍 오릅니다.
그래서 단순 웹서핑만 하는데도 멀티코어를 아주 찰지게 써먹는 케이스도 나오죠.
단순 웹서핑만 하는데도 홈페이지의 코드를 어떻게 짰냐에 따라서 어지간한 AAA급 게임에 육박하는
CPU 점유율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맨날 하는 스타2보다 훨씬 더 점유율이 높구만요.
작업관리자만 보면 저 웹사이트가 스타2보다 더 많은 CPU 성능을 요구하는 것마냥 보입니다.
근데 아무도 저 웹사이트가 스2보다 더 빡센 사양이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많은 분들이 작업 관리자 켜서 CPU 점유율이 높을수록 CPU 병목이다,
혹은 GPU 점유율이 낮을수록 CPU 병목이다 같은 식으로 판별을 하시던데,
이러한 방법이 확실하게 맞는 건지는 좀 애매하네요.
막말로 시네벤치 돌리나 CPU 점유율 100% 찍고, 링스를 돌려도 100%를 찍는데
실제로는 링스가 시네벤치보다 몇배는 더 빡세니까요.
GPU가 놀면 병목이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