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대로 이번 M1 맥은 iOS 앱을 설치할 수 있어서 활용성이 많이 올랐습니다.
저는 전자도서관 앱 & 모바일 게임 앱을 추출해서 아주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게임 앱 등 ipa 설치 후에 에셋들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는 앱들이 있습니다. 많게는 몇 GB씩 용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용량의 압박이 크고 기본 용량이 적은 관계로 설치된 앱을 사진과 같이 외부 저장장치로 옮겨서 사용을 하고 있죠.
하지만 실제 용량을 확인해보면....
용량이 묘하게 작습니다. GB단위로 받은 추가 데이터 파일들은 어디로 간 걸까요?
열심히 구글링을 해 보니 앱 데이터가 저장된 폴더가 별도로 있다고 합니다.
Finder에서 [Cmd + shift + G]를 입력한 후 위의 경로로 이동합니다.
설치된 데스크톱 앱들 사이에 모바일 앱의 폴더가 보입니다. 바로 여기에 추가 다운로드 파일들이 저장되는 것이죠.
문제는.. 이 폴더를 다른 경로로 옮기게 되면 앱이 초기화가 됩니다. 저 자리에 새로 추가 데이터를 다운로드하네요.
혹시 외장 저장장치에 복사 후 심볼릭 링크를 생성해서 바꿔치기 하면 되지 않을까 했지만 그것도 안 됩니다.
정말 용량이 모자라다면 앱을 종료 -> 폴더 째로 복사 -> 다음번 앱 실행 전에 원위치 라는 방식으로 잠시 옮겨둘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다운로드는 안 하지만 구글 로그인 등이 모두 풀리네요. 아마 추가로 연결된 부분이 있는 듯 합니다.
그리고 사이드로드한 앱들은 삭제를 하더라도 이 내용들이 남아 있고 AppCleaner 등으로 감지가 안 되므로 수동으로 삭제해 줘야 합니다.
모바일 앱(특히 게임)을 많이 사용할 계획이시라면 기본 저장장치 용량을 큰 걸 고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글은 원신 한번 설치했다가 삭제했는데 왜 용량이 안 줄어드나 해서 찾아보다가 주저리주저리 쓴 글입니다.
용량 모자라는 상황 발생하면 한번 체크해 보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