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칩 공급 부족은 최소 1년 동안 지속될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현재 수요가 공급보다 30% 높으며, 이를 따라잡는데 3~4분기가 걸린다는 이야기인데요. 이 말대로라면 2022년까지 현재와 같은 칩 부족이 계속될 겁니다.
2020년의 코로나 때문에 재택 근무와 원격 학습이 늘어나며 컴퓨터, 게임기, 스마트 가전 제품의 수요가 늘었습니다. 또 생산 능력도 2018년과 2019년에 수요를 100% 만족시키진 못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지금은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도 문제입니다. 기업들이 대량의 반도체를 미리 사재기하면서 공급량을 압박했습니다.
주요 파운드리 업체들이 팹 제조 용량의 확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패키징 업체들도 물량을 늘리려고 하지만 이게 맘대로 되진 않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장비들이 바로바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