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2020년에 135.56억 달러를 연구 개발 비용으로 지출했습니다. 전년도 133.62억 달러에서 1.45% 늘어났으며, 그것도 4분기에 36.55억 달러를 써서 8.01% 늘어난 겁니다. 1~3분기에는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았다는 소리죠.
인텔의 2020년 총 수입은 779억 달러, 순수익은 209억 달러입니다. 그 말인즉 이넬 연 수입의 17.4%, 순수입의 64.9%가 연구 개발에 들어갔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2019년의 연구 개발 비용은 전체 수입의 18.6%였으니 2020년의 연구 개발 비용은 매출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2004년부터 인텔의 연구 개발 비용을 봅시다. 꾸준히 늘어나다가 2007~2009년에 줄었고 2019년에도 별로였습니다. 2010~2012년에는 27% 가까이 늘어났었습니다. 그 이후로 인텔의 연구 개발 비용 증가율은 5%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폭과 일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