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제품을 사재기했다가 되팔이하는 신종 직업이 생겼습니다. 이걸 전문용어로는 스켈퍼라고 합니다. 지포스 RTX 30 시리즈 그래픽카드부터 라이젠 5000 시리즈, PS5/Xbox 시리즈 X 같은 콘솔까지 취급 품목도 다양합니다.
이쪽 업계의 전문가인 Michael Driscoll가 이베이의 거래 내역을 찾아본 결과, 스켈퍼들은 8729개의 젠3 프로세서를 팔았고, 그 액수는 총 588만 달러라고 합니다. 이걸 팔아서 거둔 수익은 95만 달러입니다. 페이팔이 수수료로 번 돈만 해도 62.5만 달러고요.
되팔이한 CPU 중 가장 많은 건 라이젠 5 5600X입니다. 총 3204개네요. 라이젠 9 5900X는 1962개밖에 안 되지만 수익은 46만 달러로 상당히 큽니다.
이베이에서 라이젠 5000 시리즈의 가격은 공식 발표가를 아직 되찾지 못했습니다. 라이젠 9 5950X/5900X는 공식 가격보다 40% 비싸고, 라이젠 7 5800X는 25%, 라이젠 5 5600X는 30%가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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