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쇼와 덴코가 하드디스크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플래터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자회사인 쇼와 덴코 HD 야마가타 KK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서 쇼와 덴코 그룹의 알루미늄 플래터 생산량은 30%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 몇 년간 하드디스크의 판매량은 줄었으나 대용량 하드디스크이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쇼와 덴코는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에서 하드디스크용 알루미늄 플래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쇼와 덴코는 수직 자기 기록 PMR, 싱글 자기 기록 SMR, 마이크로파 보조 자기 기록 MAMR 기술의 하드디스크에 알루미늄 플래터를 공급합니다. 열 보조 자기 기록 HAMR은 내열성이 필요하니 유리 플래터를 사용합니다.
쇼와 덴코의 생산 용량 확장으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은 도시바입니다. 시게이트나 웨스턴 디지털은 플래터를 자체 생산하지만 도시바는 쇼와 덴코의 제품을 받아 쓰거든요. 며칠 전에 도시바가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한 뉴스도 이것과 관련이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