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사고와는 전혀 상관없는 SSD 테스트를 마치고, 테스트 스크린샷을 USB에 넣었는데 그 파일들이 실종됐습니다.
전에 이런 식으로 파일 날려먹었다는 글은 두어번 썼는데요. 이번에도 파일 복구 유틸리티로는 어림도 없군요.
2. USB 메모리를 더 이상 믿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그래서 비싼 돈 주고 산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를 꺼냈습니다.
위에서 날려먹은 스크린샷을 다시 찍어야 하니 자연스레 SSD 테스트 프로그램을 켜게 됐는데요.
...야
3. 파일 복사 후 여유 시간을 두고, 드라이브 제거 같은 걸 꼬박꼬박 눌러주는 습관도 들여야겠지만. 이제는 USB 메모리라는 것 자체를 믿지 못하겠네요.
하여간 믿을만한 놈이 하나도 없는데 당장 USB 메모리는 필요하고, 그 와중에 서랍 속에 넣어둔 이 물건이 생각났습니다.
...이걸 USB 메모리 대용으로 쓰는 건 역시낭비겠지요?
그나저나 저 "나쁨"이 슬프면서도 묘하게 웃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