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해킨토시를 만들어볼 요량으로 하나 사봤습니다. 오늘은 일단 받아서 동작확인하고 청소해줬네요. 간단한 감상 남깁니다.
크기는 정말 작은데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습니다. 상판하고 하판은 플라스틱이지만 프레임은 알루미늄을 통째로 깎아 만든 것이라 그런지 보이는 것에 비해 무겁네요.
분해 난이도는 굉장히 쉽습니다. 아래쪽 고무받침 4개 안쪽 십자나사를 풀어내면 하판이 바로 열리고, 램슬롯2개가 바로 보입니다. 메인보드까지 분해할 경우 고정나사 2개를 더 풀고 그냥 손으로 들어올리면 쉽게 빠집니다.
메인보드 만듦새는 좋은 편이고, 안에 풀사이즈 SATA포트와 SATA전원포트가 있어서 적절한 확장성이 확보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이 두개 포트가 메인보드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꽤 되네요. 왜 애플이 맥미니에 커스텀 포트를 쓰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써멀구리스는 좋은걸 쓰진 않네요. 물론 제가 산 물건이 하스웰 달린 제품이라 연식이 꽤 되긴 했는데... 써멀이 돌처럼 완전히 굳어있었습니다. 물티슈나 알콜스왑으로 안닦여서 결국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서 긁어냈습니다. 어느정도의 유지보수는 요구되는듯 해요.
소음은 노트북과 비슷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쿨링팬이 노트북사이즈더라고요. 소음도 비슷합니다. 팬RPM조절 혹은 제로팬 기능을 설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
혹여나 AMD 혼종 그래픽 탑재한 놈이면 여기서 올인원 셋업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