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5일에 칼러풀이 비공식적인 이메일을 통해, 지포스 RTX 3080이 충돌을 일으킨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여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커스텀 디자인의 그래픽카드가 2GHz 이상으로 작동할 때 데스크탑 크새리를 일으킨다는게 문제인데요.
그래픽카드 제조사는 POSCAP(전도성 고분자 탙탈 솔리드 캐패시터, 빨간색으로 표시)나 MLCC(다층 세라믹 칩 캐패시터, 녹색으로 표시)를 전원부에 사용합니다.
POSCAP 대신 MLCC를 사용한 경우 이런 문제가 덜 발생한다고 합니다.
MLCC는 작고, 싸고, 정격 전류/전압을 맞추기 쉽지만 크래시나 피에조 이펙트가 발생하기 쉬우며 온도 관리에서 분리합니다.
POSCAP는 부피가 더 크고 정격 전압이 낮지만 고주파 특성이 나쁩니다. 하지만 더 높은 온도에서 잘 작동하고 내구성이 좋습니다.
NVIDIA는 아직 공식 성명을 내지 않았습니다.
EVGA는 대량 생산 QC 테스트 중 6개의 POSCAP로 구성된 FTW3 시리즈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POSCAP를 4개로 줄이고 MLCC 캐패시터 20개를 추가하느라 그래픽카드 출시가 늦어졌습니다. 일부 리뷰어에게는 POSCAP 6개를 사용한 구버전이 전송됐는데, 이걸 교체 중입니다. 5개의 POSCAP와 10개의 MLCC로 구성된 XC3 시리즈는 잘 작동합니다.
ASUS는 디자인을 바꿔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MSI는 드라이버 문제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ZOTAC은 이 문제를 인식하고 카드를 수정했습니다.
다른 회사들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기적 불안정이라면 TDR이나 그래픽 깨짐도 같이 발생해야 할것 같은데
들리는건 크래시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