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 가시면 굉장히 많은 내용이 있지만, 구조가 흥미로워서 구조부분만 가져와봤습니다.
PCI 핀쪽에 있는 전면 팬은 GPU위쪽으로 직접적으로 공기를 불어넣는 흡기 역할을 하고, 후면 팬은 흡기되어 뜨겁게 달구어진 공기와 히트파이프를 통해 전달된 열을 내보냅니다.
PC 케이스 앞쪽은 보통 흡기로 설계되어 바깥공기가 들어오고 그걸 받아서 후면, 상단 배기쪽으로 밀어냅니다.
이를 위해서 PCB기판은 전체 카드보다 짧고, 카드 전체 길이의 1/3은 방열판만 있는 면적입니다. 블로워팬 타입 카드들도 유사한 디자인(기판이 전체 카드보다 짧음)을 채용했었죠. 암페어 파운더스 에디션의 쿨러는 4개의 구리 베이퍼 챔버 히트파이프를 가지고 있고, 구리 플레이트는 열이 나는 거의 모든 부분(GPU, 메모리, 전원부)을 덮고 있습니다. RTX 3090은 PCB기판 뒷면에도 메모리 칩이 달리기 때문에 백플레이트가 추가로 메모리 냉각 역할을 합니다.
두개의 쿨링팬은 회전속도가 독립적이며(서로 다른 속도로 회전), 제로팬 기능이 있는지는 엔비디아에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아마 실제품 리뷰가 나오면 알 수 있을것 같고요. 팬 날개는 ASUS Axial-Tech 팬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ASUS Axial-Tech 팬은 찾아보니 이렇게 생겼네요. 팬 블레이드가 테두리랑 붙어있습니다.
효과는 이렇다고 합니다. https://www.asus.com/Graphics-Cards/DUAL-RTX2060S-A8G-EVO/
이전세대에 전면에 팬 두개 달린것보다 성능이 좋다고 하네요.
파운더스 에디션의 기판 모습입니다. 성능을 생각하면 RTX 3080, 3090 파운더스 에디션의 PCB는 놀라울 정도로 작습니다. 최대 12개의 GDDR6X 메모리 칩이 달리고, 고밀도 전원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페이즈 VRM은 PCB 양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초크와 DrMOS 모스펫은 기판 앞면에, 탄탈 캐패시터는 기판 뒷면에 있습니다.
12핀 전원 커넥터는 세로로 달려있고, 카드 기준으로는 대각선 위치에 있습니다. 크기는 PCIe 8핀 커넥터와 비슷하고, 세로로 세워서 기판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DC 2핀 커넥터 정도라고 합니다. 최대 300W까지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AMD, 인텔에서 이 커넥터를 사용하는것을 딱히 막지 않았다고 하네요.
테크파워업의 말 이외에 추가로 살펴보자면, 일단 PCB 테두리 모양이 참 자유분방하게 생겼네요. 면적을 줄이려고 열심히 깎아낸것 같습니다. 위 기판은 3080인데, 3080은 NVLink가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공간이 비어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커넥터는 1HDMI + 3DP를 유지하는듯 하고요. 레퍼런스 PCB는 골드핑거 위에 NVIDIA 마킹이 있었는데 이번 파운더스 에디션은 레퍼런스 PCB를 쓰지 않아서 그런지 마킹이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