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제가 가져갈 것 같습니다. 3D프린터 후기도 안썼는데 그보다 여러모로 저에게 큰 일을 적는게 쉬울 듯 해서 이거부터 쓰게 되네요. 사연은 노트북 서멀입니다. 도포하다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아먹은 것 같거든요. 어이되었든 사진찍으면서 작업했기에 올려봅니다. 노트북 기종은 AMD 그래픽이 장착되어있는 i5 E460으로 레노버의 싱크패드가 되겠습니다. 서멀은 MX-4로 작업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는 하판입니다. 액정을 2번이나 깨서 자가수리 하다 잊어버린 나사가 꽤 되더군요.
하판을 뜯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관리하기 좋게 설계된 노트북인 것 같습니다. 이거 뜯어보고 그램 뜯으면 뒷목잡고 싶어집니다.
달그락 소리가 나서 뭔가 했는데 안에 있던 플라스틱 고정대들이 돌아다니던 소리였습니다.
키보드를 제거한 뒤 내부 모습입니다. 이미 왼쪽 힌지는 고정도 하지 못하는 장식품 신세입니다. 오른쪽 힌지만 살아있어요
이렇게 박살나있었거든요.
메인보드를 전체 들어낸 사진입니다.
메인보드입니다. 뒤집었는데 쿨러에 곰팡인지 먼지인지 모를것이 쌓여있었습니다.
4년정도를 한번도 안갈았던 써멀도포를 동생 컴퓨터 도포한다고 같이 했겄만 님은 갔습니다.
다 닦은 모습입니다. i5와 그래픽카드가 팬 하나로 쿨링된다는건 4년동안 아예 몰랐는데 이 참에 알 수 있었네요.
사진은 여기까지만 찍었더군요. 지금은 전원을 누르면 불빛과 팬은 돌지만 모니터가 켜지지 않고 바이오스 진입소리, hdmi로 외부 모니터 송출 모두 되지 않는 상태로 가버린 것 같습니다. 살릴 수 있다면 살리고 싶지만 능력이 될란가는 모르겠네요. 구경 중 혹시나 뭐가 문제인지 아시는 분은 조언해주시면 정말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딜을 찾으면 될란가?
아니 이렇게 죽어버리면 되겠니 이 노트북아.. 안그래도 최근에 총알을 마구 써대서 돈도 없는데... 애플 ARM노트북까지만 존버해주지 그걸 안해주니.. 4년동안 수고 많았다.
제 혼잣말이라 보실분만 보시라고 흰색으로 써둡니다..
가능성과 별개로 가장 나은 방법은 역시 새 노트북으론 뭐가 좋을지 찾아보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