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텔과 AMD의 회사 규모차이는 어느정도일까?
인터넷만 보면, "인텔은 이미 맛이 가버린 회사이고,AMD가 시장 파이를 다 먹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고
"아니다, 그래봤자 AMD는 AMD고 인텔이 시장 1등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경제학을 배우지도 않았고, 현직 iT업계에 종사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잘 파악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는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직원 수 밑 시가총액등 다양한 표면적 수치들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1.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2020년 1분기 기준입니다.)
인텔은 2020년 1분기에 198억 달러의 매출과 70억 달러의 영업이익, 57억 달러의 순이익을 올렸습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24조 3850억의 매출,8조 6200억의 영업이익,7조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AMD 2020년 1분기에 GAAP 기준 17억 9천만 달러의 매출과 1억 7,700만 달러의 영업이익, 그리고 1억 6,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2조 2000억의 매출, 2200억의 영업이익,2000억 56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비교하면
매출: 인텔 약 24조 vs AMD 약 2조 (12배 차이)
영업이익 : 8조 vs 2200억 (약 35배 차이)
순이익 : 7조 vs 2000억 (약 35배 차이)
입니다.
3.직원 수
인텔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3대 회사중 하나입니다. 몇년전부터 회사 실적이 악화되어 직원 수를 줄이고 있지만, 그래도 인텔이라는 말이 나오는 11만명입니다.
AMD는 리사 수 CEO의 성공적인 결과를 발판으로 쭉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AMD의 직원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어가고 있죠.
(미래가 기대되는 AMD입니다.)
이리하여
직원 수: 인텔 11만명 vs AMD 11000명 (약 11배)
입니다.
3.시장 점유율
AMD는 라이젠 시리즈를 발표하고나서 어마어마한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불도저의 실패를 성공적으로 만회하며 점점 시장 파이를 늘리고 있습니다.
AMD가 특히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나라는 독일과 한국입니다.
한국시장 i5 vs R5의 시장 점유율입니다.
아래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입니다.
(출처:https://www.cpubenchmark.net/market_share.html)
점유율은 전체 통틀어 보았을떄 인텔이 AMD를 약 2배 수준으로 상회하고 있고, 인텔은 하락세, AMD는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데스크탑 시장에서는 분명하지만, 모바일(노트북)시장에서는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며
서버 시장에서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의 점유율 격차가 납니다.
5.시가총액
시가총액은 시가총액만으로 회사의 규모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비교의 척도로서는 볼만 합니다.
인텔
인텔의 시가총액은 약 2664억달러 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330조원 가량이 됩니다.
(미친 증가폭,리 사 수!)
말도 안되는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습니다.
AMD의 시가 총액은 약 630억원입니다.
환화로 환산하면 약 77조원입니다.
요약하면
매출 12배
영업이익,순이익 35배
직원 수:11배
총 시장 점유율:2배
-모바일(노트북):5배
-서버: 인텔 100근접,AMD 0근접
시가총액: 약 4.5배
입니다.
물론 AMD와 인텔은 사업 규모도 다르고,인텔은 자체 생산을 하는 회사다 보니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기업규모가 차이납니다.
제가 전문적으로 글을 쓴 것도 아니고, 당장 표면적인 수치만 나열했을 뿐이니,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엄청난 성장폭을 보여주고 있는 AMD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