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랭커스터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램과 스토리지 모두로 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유니버셜 메모리, UltraRAM을 개발했습니다.
스토리지는 값이 싸고 전원을 꺼도 데이터가 유지되나 속도가 느립니다. 램은 훨씬 빠르지만 비싸고 전원을 끄면 데이터가 사라집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있었으나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진 못했습니다.
UltraRAM은 DRAM 메모리보다 소비 전력이 100배 낮지만 속도는 비슷합니다. 공진 터널링의 양자 역학적 효과를 이용하는 전하 저장 메모리로서, 작은 전압을 인가하면 배리어 상태를 전환합니다. 그래서 전압을 주지 않으면 전자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에너지 장벽을 형성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데이터 값을 바꿀 때 전기를 공급합니다. 가격은 아직 비싸지만 양산이 이루어지면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