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U : 인텔 9600K인데, 알리에서 구입했던 쌍팬 공랭쿨러 사용중입니다. 원래는 아주 시끄러운 92mm쿨러 2개가 붙어있었는데, 제가 떼고 아틱 F9쿨러 2개를 붙인 다음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에서 RPM 커브를 매우 낮게 지정했습니다. 온도 75도 넘어가야 팬속 50%되게 해놨네요. 근데 평소엔 45도, 고사양게임 돌려도 70도 초반선에서 놀아서 얘가 시끄러운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400rpm으로 돌고 있어서 평소에는 사실상 아무 소리도 안들리네요. 어지간한 게임 돌려도 1000rpm이상 안넘어갑니다. 링스같은 고문기구를 돌려야 이제 쿨러가 뿌아아앙 하기 시작해요.
사실 애즈락 a-tuning 프로그램으로 아예 CPU로 제로팬 적용할수 있었지만 이건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안했습니다. 지금도 아무소리 안들려서.
- VGA : 채굴장 출신 라데온 RX470입니다. 원래는 제로팬 기능따위 없지만, MSI 애프터버너로 강제 제로팬 적용했더니 다행히 잘 먹히고 잘쓰고 있습니다. 게임 안켜면 팬이 정지상태이고 항상 47도선을 칼같이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게임 돌리면 70도 넘어가면서 팬이 열심히 일하느라 시끄럽습니다. (60도부터 팬 돌아가게 지정해놨습니다) 파스 점수는 11900점.
- 스토리지 : 여러분. 하드디스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저도 하드 쓰던 시절엔 몰랐는데, 이게 있고 없고는 락 콘서트에서 베이스기타가 있고없고와 같습니다. 컴퓨터에는 SSD만 2+1TB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유기에 물린 간이나스에는 2.5인치 2TB하드디스크가 있습니다만 얘는 방 밖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나마도 하드케이스가 절전 지원하는 놈이라 역시 나스에 접근안하면 침묵을 유지합니다.
- 파워서플라이 : 슈퍼플라워 750W인데 이놈이 제로팬 지원되는 모델이라 전력 부하걸리는 작업이나 게임 안돌리면 그냥 아무소리도 안내고 침묵하고 있습니다.
- 케이스 내부 팬 : 전부 아틱이고, 상단2팬+후면1팬+전면2팬인데 솔직히 후면1팬 제외하면 평소에 완전히 꺼져있는 완전 잉여입니다. 후면1팬은 항상 저속으로 돌고 있고 나머지 4개의 팬은 케이스 전면의 수동스위치에 연결해 놨는데 어차피 고사양 게임돌려도 나머지 부품들이 그리 후끈해지지 않아서 아예 켜본적이 없어요.
9600K에 오버를 안해놨는데, 성능상 전혀 떨어지는걸 못 느끼겠고, 오버를 해봤지만 숫자차이말고 성능체감이 전혀 안 됐고, 발열과 팬 소음 늘어난건 확실히 체감이 되었기에 그냥 오버 풀고 초저소음으로 세팅해놨습니다. 커피레이크가 발열 좀 높다고 까이긴 했는데 막상 노오버 상태로 쓰니 링스라도 안돌리면 팬속 초저속에서도 75도 넘는 걸 못봤습니다.
사실상 고사양작업이나 게임 안하면 제 컴에서 물리적으로 움직이는 부분이 CPU팬이랑 케이스 후면 배기팬 2개뿐인데 그나마도 둘다 팬속이 최저수준이라 아무것도 안들리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구성하고 나니 정말 너무 만족스러워요. 다시는 예전의 위이이잉 하던 컴퓨터로 못 돌아갈거같습니다. 밤에 컴퓨터 켜놔도 아무런 소리도 안들립니다. (더욱이 제가 LED를 극혐해서 본체에는 전원버튼 LED조차 미연결 상태라 모니터 안켜보면 전원 ON OFF여부를 거의 알수 없습니다)
물론 스핀리스라고 해서 절대 무소음인건 아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