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레 리얼포스 RGB 키보드입니다. 12월 9일에에 31000엔, 한화 32만원 정도로 판매 예정인 키보드입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의 스위치 특성을 살려 액추에이터 포인트(Actuation Point)를 3단계로 조절하고, 1677만 컬러 LED를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박스입니다. 영어로 써져 있는 게 유럽/미국 시장을 노린 듯 합니다.

 

 

키 배열도 104키 배열 기반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오른쪽 텐키 상단에 4키가 추가됐네요. 그 부분만 피아노 블랙으로 장식이 들어갑니다. 이들 추가 키는 음소거나 볼륨 조절, 그리고 APC가 있습니다.

 

APC는 Actuation Point Changer의 줄임말로 이 키를 누르면 3단계로 액추에이션 포인트를 전환합니다. 이건 주요 기능이니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우클릭 버튼이 빠지고 그 자리에 Fn이 들어갔습니다. 윈도우 키가 오른쪽에 있는 것도 특이하긴 하네요. Fn 키의 사용 방법은 다른 게이밍 키보드와 같습니다.

 

F1~F10까지 조합하면 웹 브라우저나 미디어 플레이어를 실행합니다. F11은 Caps Lock와 Ctrl 전환, F12와 조합은 윈도우 키 비활성화입니다.

 

 

백라이트 컨트롤도 Fn 키와 조합해서 이루어집니다. Ins는 색상 전환, Home은 패턴 전환, PgUp은 커스텀 전환, PgDn은 데모 모드, Del은 밝기 전환, End는 끄기입니다.

 

 

LED는 키 스위치의 위쪽에 장착됐습니다. 따라서 위쪽이 더 밝습니다.

 

 

허나 키캡이 빛을 확산시키기에 차이가 많이 줄어듭니다. 어쨌건 위쪽이 더 밝긴 하네요.

 

 

크기 453x143mm. 리얼포스의 아날로그 입력 키보드와 비교했습니다.

 

 

높이는 18~30mm. 키캡 높이는 7~10mm.

 

 

스탠드를 세우면 44mm입니다.

 

 

받침대엔 20x10mm의 미끄럼 방지 고무를 붙였고, 무게도 1kg라 흔들리지 ㅇ낳습니다.

 

 

스탠드 끝부분에 고무는 없지만 미끄러지진 않습니다.

 

 

케이블 길이 1.5m.

 

 

케이블은 3개 방향으로 놓을 수 있습니다.

 

 

LED 백라이트의 커스텀을 위해선 리얼포스 rGB 소프트웨어를 써야 합니다.

 

 

프로필을 불러옵니다.

 

 

설정 메뉴. 여기서 설정이 끝나면 저장은 키보드의 내장 메모리에 이루어지니 소프트웨어는 없어도 됩니다.

 

 

NumLock 같은 LED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키마다 다른 색상을 표시.

 

 

발광 패턴을 선택.

 

 

PWM로 LED를 깜빡이는 구조라 사람의 눈에는 티가 나지 않지만 카메라로 찍으면 깜박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제 APC 설정입니다. 1.5mm, 2.2mm, 3.0mm의 3단계.

 

 

가장 오른쪽의 버튼을 눌러 변경합니다.

 

 

윈도우 키와 컨트롤 키 등의 비활성화.

 

 

기존 리얼포스는 6키 동시입력이었으나 리얼포스 RGB는 N키 롤오버입니다.

 

 

20키 이상 동시 입력. 폴링 레이트는 1000Hz 고정.

 

 

스페이스나 시프트 같은 큰 키는스테빌라이저가 있습니다. 키압은 45g.

 

 

다만 액추에이션 포인트를 바꿔서 사용하기란 생각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오타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특정 키만 조절하는 게 그나마 낫다고 하네요.

 

 

어느 수준까지 눌러야 작동하는지 체감하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차라리 2500엔에 판매하는 키 스페이서를 끼우면 나을 듯 합니다. 이건 키와 키보드 사이에 끼우는 고무 스페이서로, 물리적으로 움직임을 제한하니까요.

 

 

박스 사진

 

 

액추에이터 포인트를 바꿀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정전용량식 키보드에 LED 조명까지 있다는 점만으로도 독특한 제품입니다. 다만 이걸 적응해서 사용하기란 시간이 많이 필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