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이 글로벌 파운드리의 자회사인 Avera 반도체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벨은 글로벌 파운드리에게 15개월 안에 6억 5천만 달러의 현금, 그리고 9천만 달러의 추가금을 내야 합니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마벨에게 장기간의 웨이퍼 공급 계약을 맺습니다. Avera의 제품 자체가 글로벌 파운드리의 제조 공정에 최적화돼 설계됐기에 다른 파운드리에 맞기기도 어렵겠지요.
글로벌 파운드리는 2018년 11월에 원래 IBM의 ASIC 솔루션 사업부였던 부문을 Avera 반도체로 분사시켰습니다. 커스텀 반도체를 개발하는 회사로 8백명의 엔지니어가 있으며 arm, SRAM, 임베디드 TCAM, 고속 serDes, 인터페이스 등의 IP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글로벌 파운드리 매각설이 한참 돌았는데, 몸집 줄이기에 나선 건 분명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