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TX 1660
원래는 이게 메인이었는데 다른데에서 나와버렸군요. 못 보신 분들은 여기 누르시고 https://gigglehd.com/gg/4191489
NVIDIA가 GPU 수율 끌어올릴려고 참 알뜰하게도 칩을 쓰는구나 생각이 드네요. 멀쩡한건 2070, 일부 막아서 2060, 거기에서 쿠다 더 막고 RT 코어도 막아서 1660 뭐 이런 식?
2. 그래픽카드 회사 위기설
그놈의 가상화폐 때문에 지금 그래픽카드 회사들이 몹시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래픽카드'만' 만드는 회사들은 아주 휘청휘청 한데요. 여기까지 말했으면 중국-홍콩 쪽에 본사를 둔 회사들 명단이 머리 속에 주루룩 떠오르지요?
중국에서 메인보드 판매량이 반토막났다고 했는데, 이들 '그래픽카드 전문 회사'들의 판매량도 반토막이라네요. RTX 20이 나왔지만 이건 고가형 제품이잖아요? 기존에 '저가형을 많이 파는 전략'을 썼던 회사들에겐 별 도움이 안된다는 소리죠.
그래서 올해 하반기에 그래픽카드 회사 하나 넘어가니 어쩌니 하는 소리가 있던데... 이건 그 이름을 말하기가 너무 조심스럽네요. 맞건 틀리건 욕먹을테니까요.
3. 국내 유통사 위기설
국내 유통사도 문제입니다. a/s 관련해서 채굴 업자들에게 소송 걸려서 머리 아프잖아요. 뭐 용산 이야기 들어보면 전혀 상관 없는 회사들도 항상 자질구레한 소송은 걸려있는 듯 합니다만. 진상부터 시작해서 사기꾼들까지...
a/s 잘해준다고 소비자들한테 칭찬받는 어떤 회사는 작년에 그래픽카드 많이 팔았으면 그걸 좀 저축해뒀음 좋았을텐데, 사장님 차부터 부리나케 바꿨다지요. 아니 뭐 사장님이 외제차 타는 건 당연하다 칩시다. 근데 뭘 그렇게 자주 바꿔요. 할리 데이비슨도 있잖아요. 그리고 사장이 차 바꾸면 그 밑에 전무나 상무는 안 바꾸나요? 상무이사도 745i인가 탔다고 하던데.
전에 컴퓨터랑은 전혀 상관 없는 다른 사업 시작한다고 삽질했다가 똥망하고 겨우 컴퓨터에서 벌충했으면 기존 사업을 좀 잘 지킬 것이지... 컴퓨터 부품 사업은 그냥 돈 빼가는 거 말고는 관심이 없나 봐요.
생각해보니 예-전-에 그래픽카드 유통하던 회사는 사업은 접었어도 거기 사장님은 고급진 바 열어서 덕업일치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계신다지요. 여대생 알바한테 얼마 준다더라. ...여기서 더 쓰면 수게로 옮겨야 되겠군요.
그리고 정말 그래픽카드만 파는 것 같은 회사는, 생각해보니 그래픽카드 말고 다른 것도 있긴 하지만 넘어가죠. 하여간 그 회사는 광고 집행할 돈이 없어서 싹 뺐다고 합니다. 이런 회사들이 아무리 쪼들려도, 올해 들어 광고비 2배 올린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뺄 지언정 다나와만큼은 남겨두는데 거기까지 집행 중단이라고.
소비자들이 a/s를 기준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건 지극히 당연하지만, 속으로 썩어 문들어진 회사인줄 모르고 좋다며 지르는 걸 보면 나중에 뭔 일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서 기분이 좀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