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3월 대학 입학을 하며 산 한성의 u34s... i3 4025u가 들어간 노트북입니다.
16년 6월까지 제가 잘 쓰고 종강한뒤로 9월에 입대 확정이 나서 그때부터 올해 8월까지 누나가 잘 썼는데...
8월초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배터리로 쓰다 어댑터 연결하니 퍽!!! 소리가 나고 화면이 나가버리더라구요.
전원 연결해도 상태LED에 아무 불도 안들어오고.. 부팅도 안되니 쇼트인가 했죠. 센터 갔더니 쇼트 맞다고 보드값 38만원 부르길래 안고쳤습니다. 60만원 주고산건데 38만원은 큼흠... 뭐 한성 특성상 보드 올교체니 예상하긴 했지만요.
암튼 누님은 아이패드 프로 구매계획을 하고있었으나 뒤로 미루고 급하게 그램을 사고 이 시체는 제방 한켠에 박아두었는데..
방금 갑자기 생각나서 켜보니 됩니다. LED 잘 들어오고 윈도 설치도 막 방금 끝났네요. 뭐지 이건...
일단 내일 시계방가서 보드 전지부터 사와서 교체해야겠어요. 처음 켰을때 CMOS 배터리가 BAD 뭐시기뭐시기 나오더라구요. 사고 한번도 교체한적 없으니 수명이 다했을수도 있겠다 생각이 드네요.
저도 노트북이 필요해서 사야지 하고있었는데 이건 뭐 맘놓고 쓸수도없고 왜 죽은지 모르겠고 왜 살아난건지도 모르겠고 참..
버리지 않고 계속 가지고 계셔서 다행이십니다.
그냥 버렸으면 지나가선 시체술사가 득탬해서 강령술로 살려 잘 쓰고 있었을지도...
어쩌면 기글 주웠습니다 리스트에...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