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DRAM 메모리의 공급은 매우 부족해, 판매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습니다. 그러나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썩 나아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 DRAM 수요는 20.5% 성장하는데,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대용량 수요가 큽니다. 삼성과 SK 하이닉스는 공장을 새로 지어 공급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새 공장의 양산은 2019년이어야 이루어집니다. 12인치 웨이퍼 공장의 가동과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듯. 3대 회사의 생산량은 2018년에 5~7% 정도만 늘어나는데 그칠 것입니다.
삼성은 매달 39만장의 웨이퍼를 만들 수 있으며, 지금은 2개 라인에서 생산량을 늘리려 합니다. 삼성은 편택시에 두번째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세웁니다.
SK 하이닉스는 M10 공장의 일부를 파운드리 생산으로 돌립니다. 그쪽은 설비가 오래됐거든요. 만약 DRAM 공정을 18nm로 올리면 수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14 공장은 올해 연말에 월 8만장의 생산을 실현합니다. 중국에 12인치 웨이퍼 공장을 새로 세우는데 2019년에 가동합니다.
마이크론은 일본과 대만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며, 대만의 A2 공장이 60~70% 정도의 생산 능력을 차지합니다. 숫자로 따지면 3~4만장. 마이크론의 생산량은 한정적이나 당분간 공장을 새로 만들것처럼 보이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