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딱 보니까 이거부터 떠오르더라구요. 이미 다룬 내용이지만, 엔비디아의 주요 언플 중 하나죠.
엔비디아 曰: '님들 출시 5주 기준으로 50시리즈가 40시리즈보다 2배 더 많이 팔렸어요. 뭐가 문제임?'
왜 하필 5주일까요? 깔끔하게 한달, 1주, 4주도 아니고 왜 하필 5주일까?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 타자인 5090의 출시일 1월 30일 기준으로, 5주일로 끊어야 5070까지 하루차이로 커트라인에 걸리거든요.
즉 5090부터 5080, 5070Ti, 5070까지 깡그리 딸딸 긁어모아 모조리 다 판매한 게 저 50시리즈의 성적표에요.
반면 40시리즈의 경우? 4090는 22년 10월 12일에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로부터 정확하게 5주일이 지난
딱 그 날 칼같이 4080이 출시했죠. 그니까 저 40시리즈의 판매량은 오직 4090 단 하나 뿐이었어요.
퍼포먼스, 메인스트림까지 싹 다 포함한 판매량 VS 플래그십 단일 판매량으로 비교해서 언플질한건데,
이번 리사수 아지매 인터뷰 보면 딱 저거 같은 느낌이에요. 출시 첫 주 성적이 전 세대 대비 10배라?
애초에 전세대는 1000$짜리 플래그십부터 냈으니 600$ 미만인 NAVI 48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었겠죠?
심지어 899$짜리였던 7900XT는 발표하는 순간부터 '7900XTX 안 사면 바보' '왜 사냐' 수준이었고,
사실상 출시 당시 시점에서 살 만한 RDNA3는 7900XTX 하나밖에 없었으니 40시리즈랑 같은 처지였어요.
그나마 공급량 자체가 많다는 것으로 조금이나마 언플의 느낌이 희석되는걸려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