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결론 : 윈도우의 HDR은 잘못되지 않았다. 모니터와 모니터 제조사가 잘 못 된 것일뿐.
일단 이 웹페이지 세개를 참고해야, 윈도우의 HDR이 굴러가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안봐도 되긴합니다만,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은...)
https://blog.naver.com/howardkim/222652342444
https://www.intel.co.kr/content/www/kr/ko/support/articles/000035037/graphics.html
https://namu.wiki/w/%EC%83%89%20%EC%98%81%EC%97%AD
윈도우가 HDR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왜 윈도우는 잘 못 되지 않았는지 아래를 잠깐 봐 봅시다.
SDR (Non-HDR)
->색 매칭을 안합니다. ICC프로파일(색 보정)이 있어도, 이걸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만 적용이 됩니다.
HDR
-> 계조를 더 넓게 보여주는 기술인데... 이걸 쓰려면 당연히 모니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색 영역이 넓어지는게 맞죠. 따라서 구식 SRGB의 색 영역은 가뿐하게 넘겨줘야 HDR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자... 모든 윈도우의 HDR문제는 여기서부터 이제 문제가 되는겁니다.
1. 윈도우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들은 SRGB를 기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물론 예전 모니터가 그걸 다 커버 못한다고는 하지만)
2. HDR을 켜는 순간 윈도우는 모니터가 SRGB를 "100%"만족한다고 결론을 내놓고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HDR을 켠 순간 마치 맥처럼 모든 프로그램에서 SRGB에 맞게 색 영역을 보정을 합니다.
3. 여기서 보정이란, 모니터 제조사가 모니터의 프로파일을 읽고 현재 모니터 색영역에서 SRGB로 변환했을 때 색을 어떻게 보정을 해야하는지 읽는 작업을 뜻 합니다.
-> 쉽게 설명해 윈도우에서 녹색을 뱉을 때 모니터에서 청녹으로 표현한다면 청색을 얼마만큼 줄여야 녹색이 나오는지가 나오는 보정치 파일입니다.
->보통 모니터는 HDR모드시 색영역이 고정되는데(709던 2020이던...) 이상태에서 SRGB만 낼 때 어떻게 보정이 되야하는가... 즉 HDR용 프로파일이 필요
4. 윈도우는 모든 프로그램을 SRGB영역에 맞게 색을 내주는데, 모니터 프로파일이 없다?
-> 모니터는 SRGB에 못미지치는 색 영역을 가지고 있다면 물빠진 색감이 나오는 것이고,
-> 모니터가 광색역(DCI-P3 or Adobe RGB)를 내고 있다면 과장된 색감을 보여주는 것이죠.
-> 하지만 윈도우는 기본적으로 BT-2020지원 모니터를 권장합니다.(표준이라.. 근데 이건 너무 고가...)
5. 그리고 기본적으로 SRGB를 사용하고 있다가 프로그램(동영상 OR 게임)에서 HDR DCI-P3던 돌비비전이던 요청을 하면 그 제한을 해제하게 됩니다.(김환교수님이 쓴 글을 그래서 약간 틀렸습니다. 윈도우 HDR에서 SRGB만 지원하는게 아니라, 평소에는 일반 프로그램을 위해서 스스로 제한을 걸고 있는 것이죠)
6. AutoHDR은 SDR과 HDR을 왔다갔다 자동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SDR영상이나 게임을 HDR로 보정해주거나... 하는 기능입니다.
7. 아무튼 그래서 결론.
SRGB를 100%지원못하는데 모니터 제조사에서 프로파일이 제공될경우 : 없는것 보다는 나으나 프로파일이 만능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물빠짐 증상은 조금 있을 수 있음.
광색역 모니터면서 프로파일이 제공될 경우 : 윈도우에서 HDR켰을때 색이 물빠지게 보인다? -> 삐빅. 정상입니다. 그동안 과장된 색에 적응되어있었던 것이 제대로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
8. 윈도우가 맥에 비해서 색 매니지먼트(ICC 프로파일)를 제대로 지원 못한다고 하는데.... HDR을 켠 상태에선 일부 틀린 얘기가 되었습니다.(한도를 SRGB이상 못 뽑게 제한을 걸어놔서.... 포토샵 같은데서 HDR을 윈도우에 요청할리도 없고 말이죠.....)
icc와 hdr 지원이 완벽한 모니터를 쓰던가
맥을 사던가
둘 중 하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