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은 바이든이 약속한 칩스 보조금만을 믿고 2022년부터 무리하게 팹 건설을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약속이 무색하게 미국은 보조금을 한푼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절차가 복잡하고 팹 실적이 일정 수준 이상 발생해야만 보조금을 제공한다는 독소 조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인텔은 어떠한 보조금도 받을 수 없는 상황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텔의 보유 현금은 이미 마이너스를 찍었으며 인텔은 보조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는 미국 정부에 회의감과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타개를 위해 인텔은 AMD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양한 회사에 인텔 팹 사용을 촉구하는 러브콜을 보냈지만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TSMC를 애용하고 있다는 답변만을 하며 인텔 팹 사용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따라서 인텔이 파운드리를 분사하겠다는 협박은 타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압박으로 그조차도 실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은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