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S-II SDXC카드를 하나 샀습니다. 받자마자 늘 그렇듯 속도 확인을 했습니다. 표기제원상 속도가 원래쓰던거의 세배정도는 되는 성능이 나와야하는 물건인데 읽기쓰기 모두 90MB/s 인근에서 움직이질않네요.
혹시나싶어 카메라를 PC에 연결해봤는데 읽기부분속도는 표기제원대로 다시 잘 나옵니다.
그럼 비난의 화살은 카드리더기로 가게될수밖에없는데.. 케이블도 바꿔보고 접점도 세척해보고 연결되는 PC도 바꿔봤는데 이이상은 힘들어요라고 말하고싶은듯 90MB/s에서 올라가질않네요.
그래서 제 카드리더기 모델을 검색해봤는데 누군가가 저와 똑같은 댓글을 달아놨네요. 카드리더기의 제원에는 R:260, W:190라고 적혀있는데 실적용은 저처럼 양방향 모두 90MB/s이상 올라가질않는다고..
이걸 보고 다른업체들 제원을 다시 자세히 보니 이 지원속도를 유난히 강조하는걸 보면 그 안에서도 지원하는 속도가 나뉘는것같은데요.
뭘 사야하는걸까요? 저는 책상위에 카드리더기를 올려놓고 쓰다보니 케이블 일체형보다는 커넥터타입이 좋은데요.
소니 MRW-G2 같은게 스타일인데 가격이 지금쓰는 카드리더기 구입가의 다섯배가 넘네요.
나름 인지도 있는 브랜드에 적당한 가격의 리더기는 내구성이 허접해 좀 쓰다보면 죽고.
아주 괜찮아 보인다 싶은 건 가격이 무슨 중고 렌즈 하나 가격이고.
누가 봐도 허접해 보이는 건 알리에서 파는 싸구려랑 전혀 다를 게 없고.
카드 리더기라는 시장 자체에 뭘 기대를 안하게 됐네요. 그냥 알리에서 적당한 싸구려 왕창 사다 죽으면 버리고 새거 뜯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