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죽인파워>
<제가죽인파워>
<제가살린파워>
원래 이런 제목과 내용이 아니였어서 이런 사진이 들어갔네요.
어떤분이 하드웨어게시판이 아닌 커뮤니티게시판에 제품살때 뭐보고 고르냐는글을 올라서 저는 두가지 생각을했습니다. 왜 단칼에 안짤리지?란것과 아 정말 사람들마다 고르는 기준이 다르구나.
저는 파워를 언제부터인가 1000W급에서 구입하고있습니다. 그게아마 HX1000(오리지널)때 부터인것같으니까 꽤 오래된일이죠. 누군가에겐 오래된일이 아닐수도있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별로 생각이없었습니다. 그당시엔 1KW급 파워 유명한데가 손에꼽을정도였고 그중절반만이 모듈러팔아먹고있어서 저는 이걸 선택했죠. 돈도없었고.
사서꽂다보니 전부다 꽂고쓰는바람에 모듈러의의미가 없어졌지만.
그때부터 메인에서는 HX1000-ST1500-V1200-V1300 순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때쯤되니까 파워를 구입할때 선택하는법에 대한 지론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제가 제파워잘쓰는동안에 여러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속칭하이엔드 파워가 몇년되니 터졌다는 글들(실제로터지지는않았으리라)을 수없이봐왔고, 벤치에서는 1등하던 모업체꺼는 갑자기 안켜지는등 잊을만하면 생기는 이슈등으로 소위말하는 걸러야되는 업체들이 뇌주름에 들어왔거든요.
살면서 은혜를 입었을때 절대 이 은혜를 잊지않을게요라고 약속해봐야 몇년 지나면 그런일들이 있었나싶을정도로 비열하게도 희미해지지만 파워맛간업체는 왠지 기억이 납니다.
그업체들은 여전히 보증기간전에 고장이 나고있고 며칠뒤에 보증기간이라서 교환받았어요라는 글들이 올라오는것도 수없이 봐왔습니다. 웃기는건 그러면 교환해줬다고 칭송합니다. 엥.
그럼 저는 그업체꺼는 안삽니다. 파워 보증기간트렌드가 2년부터 시작했다가 3년 5년 5년+2년(이건또뭔소리), 그리고 8년...10년.. 이렇게 됐는데 그래도 저는 그런업체꺼 안삽니다.
수입사가 그렇게 오래있을거란 보장도없고. 생각해보세요 파워를 주력으로 유통해서 10년전부터 지금까지 살아있는 수입사는 어디있나요?ㅡ.ㅡ 안삽니다. 파워가 고장나길 빌며 사는사람이면 몰라도. 파워는 둘째치고 보증기간 길다고 홍보하는거 싫어합니다.
물론 정상적인 사람의 시각으로보면 아 얘네는 이제품에 자신이있구나 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한가지더 소거하는 방법은 지나치게 신세대,신제품의 안삽니다.
할게너무나도없으면 다나와에가서 파워란 파워는 다띄워놓고 내부를 구경하는데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이엠디나 엔비디아같이 팹리스반도체업체들이 TSMC나 삼성에 위탁생산하듯이 파워도 그런식으로 만들어지는걸 아시게될겁니다. (OEM과 ODM 정도의 차이가있습니다)
브랜드네임밸류는 있는데 파워제조기술이 없는업체들이 제품명은 다른데 내부는 완전히 똑같은게있죠. 지금은 많이 덜해졌는데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제가좋아하는 쿨러마스터도 그러고있고 커세어도그랬었고 어지간한 업체들 다 그래왔습니다.
한 플랫폼이 오랫동안 유지되면 결론은 하나로 나오지않을까요? 괜찮다라고. 한플랫폼으로 4년 5년쓰는경우도 허다합니다. 제가쓰던 CWT제작 HX1000도 그래왔고, 지금쓰는 DELTA제작 V1300도 그러는 중이고. 여러업체가 돌려쓰죠 조금만 자기네입맛에맞게 튜닝해서.
-그래봐야 눈에보이는 콘덴서의변경이나 모듈커넥터의 변경정도
근데 신세대의 플랫폼이 나오면 저는 바로는 안삽니다. 신세대의 야심작 플랫폼이니 그시대의 벤치마크트랜드를 잘 쫓아갈것이고 100점으로 점수를 먹이면 95점 이상 받겠지만.
제기준으로는 벤치마크는 그저 참고용이고 실제사용시 고장률에대한 답은 안나오기에 가시적인 결과를 원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플랫폼이 나왔을때는 조금 기다립니다.
어디라고 얘기는 못하지만 온갖벤치마크사이트에서 100점중에 100점받은 업체가있었죠. 몇주 몇달지나 리콜쇼. 저는 그 주인공이 될 생각이없기에. 쓰다보니 앞에서한 얘기가 중복이 되는것같네요.
마지막으로.. 너무작은 파워는 피합니다.
지금 1KW급의 파워를 정렬해놓고 깊이순으로 나눠보면 160MM이하가 전체물량의절반, 그이상이 나머지입니다. 보면 작은파워가 좀더 진화한 세대임은 분명합니다. 전체회로에 LLC공진이 어쩌고 주파수를 올려서 이러쿵저러쿵하죠.
보통파워는 큰TR하나있는데 이제품들은 작은 TR들이 여러개있는게 특징입니다. 실제 벤치돌려보면 이쪽제품들이 반응성도 좋고 전압도좋고 리플도좋고 다좋은데 이거 분명 처음에는 앞전의 얘기랑 똑같습니다. 갑자기 안켜지고 터지고..
지금이랑 그때랑은 다르니 분명 나아졌으리라생각합니다. 그때는 이런제품만들던데가 한곳밖에없었는데 지금은 시소닉도 참가했네요. 타업체에 ODM도 보냈고. 하지만 숫자세는데 반점하나찍어야되는 파워쓰시는분들이 케이스에 공간이 안남는것도 아닐테니 그래도 아직은 저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컴퓨터 조립하고 뚜껑닫으면 매일같이 시동킬때 제발 아무일없이 켜졌다가 꺼지길 바라는사람이라 파워에있어서는 대단히 사람이 꼴통처럼 변하더랍니다. V1300살때도 남들이 델타구형플랫폼이다 미친짓이다할때 당당히 50만원넣고 갖고왔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면서
컴퓨터사면 2년내지 3년주기로 통째로 갈아엎는분들은 뭘사도 문제없으니 벤치에서 좋은거위주로 고르시면 처분도 편하겠지만 저처럼 아무생각없이 몇년이고 파워만큼은 신경안쓰고사시는분들은 조금더 고민하시는게 낫지않을까요.
약의 부작용인지 주의력이 없어져서 글이 중구난방인데 그냥 올립니다. 이글은 곧 컴퓨텍스에의해 뒤로 밀려날글이기에
용도에 맞춰서 쓰면 문제가 없긴합니다
괜시리 모델남바 600 이래놔서 600와트로 쓴다? 이러면 터지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