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구매 후 지금까지 사용해 오면서 노트북이 많이 느려지고 지저분해진것 같아서 처음으로 포맷을 하고 윈도우
재설치를 했습니다.
예전 펜티엄 4 시절을 생각하면 윈도우 설치만 해도 반나절은 잡아먹을 정도의 큰 작업이였는데 이제는 윈도우 설치도
금방 끝나고 인터넷만 연결되면 드라이버도 다 잡아주니 기술의 발전과 그에 따른 속도와 편의성을 많이 체감하게됩니다.
하지만 옛날보다 편해진 윈도우 설치를 하고나서 세팅을 하면서 느낀건 예전보다 너무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습니다. 마치 지저분한 물건들을 큰 천으로 덮어 겉으로 보기에만 깔끔한것처럼요.
예전보다 다양해지고 복잡해진 윈도우 기능에 대한 설정들과 윈도우와 컴퓨터 관련 기기 드라이버들, 거기에 다양한 회사의 프로그램들을 설치 후 저에게 맞춰 다시 설정하고 휴대폰인증까지 하면서 연동을 하다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예전보다 포멧하는게 편해졌지만 부담은 엄청 커진것같네요.
UUID 기반 인증 소프트웨어를 따로 쓰는 환경이 아니라면 아예 시스템 기반 이미지를 만들어두고 디스크 전체를 캡쳐해서 컨테이너화한 뒤 쓰는 것도 괜찮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