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까지 멀쩡하게 잘 썼던 메인시스템의 화면이 안 들어옵니다. 컴퓨터는 돌아가고, 디버그 LED가 켜진 것도 없는데 안 되네요.
디버그 LED에 불이 들어온 게 없으니 컴퓨터 자체는 멀쩡하다 치고,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 중인 TV가 문제가 있는가 싶어서 이래저래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결론은 케이블 문제였습니다. 케이블을 바꾸니 잘 되는군요.
요 며칠 간 전원을 켜면 EDID가 2.0이 아닌 1.4로 잡혀서 매번 바꿔줘야 했는데, 이제보니 그게 사망의 전조증상이었던가 봅니다.
디버그 LED라는 유용한 기능이 분명 아니라고 하는데도 매번 컴퓨터를 의심하고, 이번에야말로 모니터를 다른걸로 바꾸나 했는데 아쉽게도(?) 계속해서 쓰게 되는군요.
모니터 대신 HDMI 케이블이나 사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