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단순한 질문입니다만.. 우선 제가 현재 터치 패널이 적용된 노트북이 두 대가 있는데요.
그 중의 한 대인 델 제품이 반 년쯤 전에 갑자기 액정이 첨부 사진처럼, 마치 침수된 것 같은 증상이 생겼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범위와 정도가 심해져서, 이제는 화면의 1/3 정도가 저렇게 되었고, 5~6겹으로 색상과 밝기가 울긋불긋해졌는데요.
(거짓말 같지만 정말 갑자기 저렇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틀어 놓고 10분 정도 걸려서 라면 먹고서, 끄고서 설거지한 후에 되돌아 와서 켜보니 갑자기 저렇게 되었네요. 당연히 물이나 라면 국물이 튄 적은 전혀 없고요)
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봤지만, 뚜렷하게 짚어주시는 분이 안 계셔서 정말 울며 겨자 먹기로 처박아 버렸고 (그것도 하필 워런티 끝나고 두 달만에 저렇게 됐네요, 컴플릿 케어까지 있었는데)
특이점이, 매번 닦아내는데도 마치 박스 테이프를 붙여 놨다가 떼어낸 것처럼 끈적거리는 무언가가 흘러나와? 있더라고요. (파우치나 보관 장소에 끈적거릴만한 게 없는데도 매번 그런 게 생기는 건, 액정 내부에서 녹아서? 흘러 나왔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어서요) 약간 꾸덕해진 물풀과 말라 버린 본드의 중간 정도 될까요?
아무튼 그래서 그 이후로는 또다른 회사인 레노버 제품인 씽크패드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레노버 노트북도 며칠 전에 꺼내보니, 델 노트북만큼 뚜렷한 건 아닌데, 갑자기 모니터 주변의 몇 군데가 꾸덕해진 물풀처럼 약간 끈적이는 부분이 생겼더라고요?!
다행히 아직 초기인지? 델 노트북 액정처럼 화면이 층지거나 그런 건 아닌데, 애초에 이 레노버 노트북은 전 사용자분께서 남는 부품들을 짜맞춰서 만드셨다고 하신 거라서, 액정 상태가 썩 좋은 건 아닌지라 (더구나 레노버 노트북의 액정 자체 품질이 썩 좋지도 않고요) 아직 제가 모른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다 보니, 터치 패널이 적용된 노트북 두 개가 공통적으로 액정 패널(베젤?) 부분이 끈적거리는 무언가가 흘러? 나오다 보니, 터치 패널에만 들어가는 무슨 그런 부품이 있나? 싶기도 하고, 보관하면서 특히 덥거나 추운 곳 혹은 압력을 받는 곳에 놔둔 것도 아닌데, 이런 일들이 생기다 보니, 궁금한 마음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저기 나온 액채가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외부에 묻으니 생각보다 제거가 잘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