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을 판매하는 퓨젯시스템에서 집계한 2021년 하드웨어 고장률입니다. 일개 유통업체(?)의 집계이니 전체 하드웨어를 대표한다고 말할 순 없으나, 참고할만한 자료라고 보입니다.
CPU는 이렇습니다. 인텔 1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제온 W-3300은 집계할 만한 데이터가 없으니 생략하고, 제온 W-2200도 판매량이 가장 적었다고 합니다. 어쨌건 0%지만요.
AMD CPU의 고장률은 인텔보다 높았으나 가장 고장이 많이 난 시스템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였습니다.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매우 안정적인 숫자와 비교하면 정말 인상적입니다.
메모리는 ECC 기능이 있는 제품의 고장률이 낮았습니다. ECC 레지스터드 메모리에서는 더욱 낮고요. 하지만 이런 메모리는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에 들어간다는 것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픽카드입니다. NVIDIA 쿼드로...지금은 쿼드로라는 이름을 안 쓰지만 하여간 전문가용 RTX 시리즈의 고장률이 높았습니다. 이건 RTX 4000 시리즈의 USB-C 버추얼링크 포트에 문제가 있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서 그런 거라네요. 그래서 결국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일반 그래픽카드의 경우 파운더스 에디션이 비 레퍼런스 모델보다 고장률이 낮았습니다.
여기에서 쓰는 스토리지의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장 고장이 많이 나는 제품이라 하더라도 0.73%밖에 안 되네요. 전반적으로 매우 안정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파워도 많은 모델을 쓴 건 아니네요. EVGA와 슈퍼플라워의 파워를 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