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 플래시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역대 최대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경 사장 취임 후 지난해 매출 8조2087억원, 영업이익 8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1.9% 성장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매출 7조5361억원, 영업이익 1조128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1%, 95.8% 증가하며 최대 실적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삼성전기에서 소통을 확대해 회사 분위기를 쇄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취임할 때부터 취임식을 생략하고 수원 사업장에서 직원들을 만났고, 창립기념일에는 처음으로 부산 사업장에서 행사를 열기도 했다.
또 사내시스템에서 직급을 모두 없애고 프로로 통일했다. 2021년 승진인사 때는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승진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개인별로 통지하는 방식을 선택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다졌다.
삼성전기는 경 사장 취임 후 소통 강화 일환으로 매주 목요일 실시간 생중계로 ‘임직원과의 대화’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 측면에서는 비주력 대신 수익성과 미래가치가 높은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등 사업재편 전략 강화에 나섰다.
모든 직원이 서로 존댓말 한다. 인사 평가 역시 상사가 일방적으로 하지 않고 동료끼리 매긴다. 매년 창립기념식마다 실적 뛰어난 직원에게 상 주던 것도 조직 문화를 바꾸려고 노력한 직원에게 주기로 바꿨다. 삼성전기의 이런 인사 제도를 얼마 전 삼성전자가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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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박사출신
삼성 메모리반도체 성골중에 성골
삼성전기 대표이사시절 내부 평가가 엄청 좋았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