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래픽카드와 마더보드로 유명한 이 업체(기가바이트)는 웹사이트에서 자사의 제품에 대해 '메이드인 타이완'(Made in Taiwan)을 내세우면서 "저비용 저품질 방식으로 중국에서 외부로 위탁하는 기타 브랜드와 다르다"고 홍보한 것이 중국 이용자들의 분노를 샀다.
전날 징둥(京東)과 쑤닝(蘇寧) 같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기가바이트 제품은 사라졌다. '기가바이트'로 검색해도 아무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이날 이 업체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인 10% 급락한 104대만달러(약 4천182원)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를 쳤다. 이날 대만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4% 넘게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기가바이트의 하락 폭은 훨씬 컸다.
기가바이트의 시가총액은 이틀간 152억 대만달러(약 6천억원)가 감소했다.
기가바이트 좋아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지만, 이 기사를 보고 하나 생겼네요. 중국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는 게 저비용 저품질이라는 주장이 아주 틀린 건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