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e스포츠, 케이블 광고 관계자에 따르면 OGN이 오는 12월 31일을 끝으로 방송 송출을 종료한다. 세계 최초 e스포츠 채널로 탄생했던 OGN은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게임사들이 자사의 콘텐츠를 활용해 방송을 제작하면서 OGN의 입지가 줄어들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OGN이 콘텐츠 급감과 함께 '코로나19' 펜데믹 때문에 광고까지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결국 OGN은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자는 "현재 OGN이 내부 인력은 CDP(채널 간 이동)로 재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OGN이 폐국인지 아니면 다른 채널로 합병이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OGN 관계자는 채널 종료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게임 대회 진행이 큰 컨텐츠였는데 스타크래프트 뺏겨, 롤 리그 뺏겨, 오버워치도 뺏겨, 다른 자잘한 게임은 흥행이 생각만큼 안됐고..
그렇다고 게임 관련 자잘한 컨텐츠는 어땠냐 하면 글쎄요. 뉴스 쪽은 하루에 몇개씩 꾸준히 만들만큼 분량이 안 나오는데 몰아서 만들면 뒷북이고요. 켠김에 왕까지 같은 건 재미는 있지만 제작해서 틀어주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죠.
얼마 전에는 게임 스트리머들 하이라이트를 편집해서 보여주고 있던데.. 그때 글렀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임 스트리머 하이라이트를 그 스트리머 유튜브 가서 보지 굳이 OGN에서 볼 필요가 있을까요?
그래서 어쩔 수 없는 결과이겠거니 싶지만 시대를 풍미했던 하나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 같아서 좀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