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간 격조했읍니다.
사는게 힘들어서 꾸역꾸역 사는 느낌으로 연명하는 김몌무링마지텐시입니다.
최근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여 혹시 같은 게임을 하는 분들이 있을까 글을 씁니다.
데X티니차X드의 못된 뿔쟁이보다는 비쥬얼적으로 준수한 주인공과 함께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 입니다.
주인공이 조금 소시오패스 같지만 괜찮습니다. 귀엽게 생겼거든요. 뿔쟁이보단.
6번의 리타이어와 7번의 생을 살고 있으니 좀 소시오패스 같아도 뭐 어때요 ㅇ3ㅇ//
(사실 얘 키우지도 않음.)
에픽세븐의 장점 첫번째는 자체 개발한 루나 엔진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제 다 죽어가는 홍미노트4X에서도 렉 없이 준수하게 굴러갑니다.
로딩 속도도 엄청 빠르구요.
두번째로는 국내 애니메이터들을 갈아서 만든 애니메이션이 볼만합니다.
(스토리 진행하면 다시는 못보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언젠가 풀어주겠죠.)
세번째로는 탈 3성, 4성 영웅들이 많아서 굳이 5성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지 않아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5성의 반이 함정카드인건 안비밀)
네번째로는 전투가 재미있습니다. 조합이나 스킬 배분, 버프 등을 생각해서 전투해야 승산이 있거든요.
물론 오토전투 기능이 있긴 하지만 졸몹 처치할때나 쫄작 할때만 쓰게 되네요.
기타 장점이 더 있겠지만 제가 느낀 부분은 이정도 입니다.
하지만 한국겜이 그렇듯이 단점도 즐비합니다.
첫번째는 창렬한 가챠 확률인데
랭크 28까지 플레이하면서 5성을 딱 한개 먹었읍니다.
(출시한지 4일이던가 여튼 짧은 시간만에 너프된 라비쟈응)
사실 상술했듯이 3성 영웅으로도 충분히 게임이 진행 가능해서 5성을 굳이 꾸역꾸역 먹지 않아도 됩니다만...
5성의 몇몇 영웅들은 성능이 사기급이라 있으면 좋지요 뭐.
그래서 리세마라를 합니다.
튜토 끝나고 1-10 던전을 깨면 10회 정도의 가챠 미리보기 30번을 제공합니다.
5성이 거의 확정으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SS급, S+급 5성 영웅을 갖고 시작하는 것이지요.
영웅 등급표는 헝그리앱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http://www.hungryapp.co.kr/bbs/bbs_view.php?pid=9996&bcode=epicseven&page=1&manager=1)
저는 리세마라 안하고 그냥 시작했습니다만...
수월한 플레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고난의 소녀가장 라비쟈응...)
두번쨰 단점은 오토 AI가 멍청하다는 것입니다.
전투야 그렇다손 쳐도 던전 중간 보상인 상자나 힐링/소울 여신상 클릭을 스킵해버립니다.
물론 안먹어도 상관은 없지만 어차피 클리어 하면 주는거 받는게 낫지요.
에픽세븐 던전 중엔 길을 찾아가면서 클리어 해야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갈림길 선택조차 안 됩니다.
오토로 열심히 달려서 갈림길 도착하면 유저가 선택을 해줘야하는 것이지요.
(귀찮쓰...)
세번째 단점은 연속전투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게임 내 레벨이 높아지고, 필요로 하는 재화가 많아질수록 쫄작과 파밍은 중요해지는데요.
그 쫄작과 파밍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는 연속전투의 존재가 절실해집니다.
(3-5분에 한번씩 폰을 들여다 봐야하는 쫄작 라이프)
네번째로는 스토리가 양판소 뺨치게 구리다는 것 정도입니다.
애니 보려고 보는거지 스토리 보려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괜찮았지만...
명작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손발이 퇴행할 수도 있어요. 오그리 토그리~
기타 단점이 많기야 하겠는데 지금 절실히 느끼는 것은 이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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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출시한 나름 괜찮은 게임이라 여튼 같이 하실 분이나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까 하여 글을 써봤읍니다.
제 에픽 세븐 닉네임은 '몌무몌무' 입니다.
혹 하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친추 부탁드립니다.
소녀가장 라비가 리더로 있읍니다 흑흐흑...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