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올해 4월부터 국내에서도 펀딩을 시작한 아야 네오입니다
저도 고민을 하다가 6월쯤에 펀딩을 눌렀습니다. 왜냐하면 8월 중반 배송 예정이라 당시에는 경찰 시험도 끝났고 당연히 붙을거라 생각했기에.... 지금 생각하면 좀 맛탱이 가긴 했습니다
암튼 아야는 지금까지 FE, 1차, 현재 버젼인 2차까지 나온 상황입니다.
1차까지 열심히 만들다가 회사 대표가 아직 부족해라며 생산 중단후 개선품을 만들고, 여태까지 엄청난 연기를 했습니다.
물론 아날로그 트리거로 변경, 재질변경등 굵직굵직하게 잘 만든 것 같만 엄청나게 연기가 됐다는 게 문제죠
펀딩을 진행한 국내 사이트에 보면 QnA게시판에 욕설을 포함한 2000개가 넘는 문의글들을 보실 정도로요
UMPC계열은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GPD WIN MAX부터 중국 회사들이 펀딩한 제품들은 납품 기일이 잘 안지켜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막상 중국에서 생산하자마자 국내에는 빠르게 들어온 후 배송이되었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1테라 용량을 지닌 화이트로, 버튼 생산 이슈가 있어 초창기 생산된 버튼을 가진 제품은 녹색, 후기 버튼형은 흰색입니다.
저는 녹색을 받기를 원했는데 다행히도 녹색으로 왔습니다.
마감은...생각보다 굉장히 좋습니다. 버튼감이 엄청 쫀쫀합니다. 저는 격겜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격겜에 되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리듬게임과 같이 빠른 연타를 요하는 겜엔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사양은 라이젠 4500U 16기가 램 720P 해상도로 무난한 편입니다. UMPC 계열 카페에서는 이젠 한물 가버린 제품 취급이긴 합니다만은
저는 사양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불과 1개월 전까지만해도 ONE XPLAYER 제품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핸드헬드기기에서 너무 광활한 액정, 크기를 가지고 있다보니 저같은 경우는 영 손이 안갔습니다. 버튼감도 제 취향에는 영 아니였구요
좋은 제품에는 분명하나 취향을 많이 타는 제품이였습니다.
반면 아야 네오는 다소 무난한? 느낌이라 크게 거부감은 없는 제품인듯 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 법, 제게 가장 크게 다가온 문제는 다소 애매한 그립감으로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되는 손목통증(..)과 발열감이 느껴지는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엄청나게 묵직합니다. 분명 원엑플에 비하면 가볍지만 무게 배분때문인지 더 무겁게 느껴져요
원래는 발열문제와 그립문제를 해결할 애프터파츠로 그립이 나왔습니다만, 본체 재질 변경으로 인해 접착이 되지 않는 이슈가 생겼고 생산중단 및 전량폐기 처분이 되어 구할 수도 없습니다
얼른 다시 나오면 좋겠네요
이처럼 침대에 삐딱하게 누워 사이버펑크를 즐기기도 좋습니다. 물론 옵션은 최저옵이구요 생각외로 잘 구동됩니다
긴박한 전투씬에서는 프레임이 떨어지지만 그야 사양이 사양인만큼 이해하고 플레이할만 합니다
최저옵, 720P 구동시 제가 사용했던 인텔 계열 윈 맥스와 원엑플은 자글자글거림으로 인해 조금만 멀어도 뭔가 안구를 테러하는 듯한 느낌이라 옵션을 높이 주고 프레임을 낮추어야만 할만 했는데
AMD 샤프니스때문인지는 제가 기술적으로 서술하긴 힘들지만 분명히 좀 더 깨끗합니다
보아하니 플레이어등 제가 조작하는 캐릭터 및 근접한 오브젝트등은 렌더링을 높이하고 먼쪽은 인텔처럼 그냥 최저옵을 때려박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좀 더 플레이어블한 느낌이라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플레이를 아껴두었던 데스스트랜딩도 돌려보았는데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굳이 최저옵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게 잘 구동됩니다.
무엇보다도 게임 정말 재밌네요....
4500U가 이제 슬슬 퇴물취급받고 이젠 4800, 5700이 대세라고들 하지만은 철지난 게임들은 충분히 구동할만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많이들 사용하는 인텔의 1165,1195등에 비하면 깡성능, 전력값을 못한다는 평가가 있지만
라이젠의 강점인 와트대비 저전력 성능은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인텔계열은 깡와트를 높이 주면 그만큼 보답을 해주지만 그만큼 배터리타임과 온도가 높아지는 리스크가 존재하고
라이젠은 와트를 줘도 성능향상은 미미하지만 저전력에서 고성능을 가진다는 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AREA-51M과 화이트 깔맞춤을 했는데 잘 어울리네요
저는 굉장히 만족을 하는 기기이고 여태까지 써본 기기중 최고라고 생각을 하지만, 추천을 드리기는 글쎄요...
가성비 측면에서 볼때는 영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소 아리송한 제품입니다.
생산이슈덕에 받기도 좀 그렇구요
저처럼 메인과 서브를 구별해서 사용하기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괜찮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또 핸드헬드만의 즐거움이 있으니까요
P.S 근데 올해 시험 여러 가지 일로 인해 떨어졌는데...클났네욬ㅋㅋ
라이젠 5000 계열 모바일은 생각만큼 보급이 팍팍 되는 것 같지 않아 보이더군요. 몇 달 있으면 6000 발표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