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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분석가가 아닌 평범한 유저로서 생각하는 일기장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됨에 따라 게이밍 환경도 점점 고사양화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

 

요즘들어 그 쑈킹의 주기(?)가 짧아지는 기분이더군요 (쑈킹의 강도는 좀 줄어든 느낌이지만..)

 

이전 대비 성능 향상 비율이 줄어들어도 성능 향상의 절대적인 수치는 여전히 커서 그랬던 것일까요?

 

 

 

뭔 소린지 모르시는 분께 예시를 설명하자면

 

1980년에 성능이 10인 게임기, 1990년에 20인 게임기,

 

2000년에 40인 게임기, 2010년에 70인 게임기, 2020년에 150인 게임기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1990년의 게임기는 1980년의 게임기 대비 10만큼의 성능 향상이고 그 비율은 100% 즉, 2배입니다.

 

2000년의 게임기는 1990년의 게임기 대비 20만큼의 성능 향상이고 그 비율은 여전히 100%(2배)입니다.

 

2010년의 게임기는 2000년의 게임기 대비 30만큼의 성능 향상으로

 

이전의 경우보다 더 많은 성능 향상폭의 절대 수치이지만 비율로 계산하면 75%로 2배보다 더 낮은 비율입니다.

 

2020년의 게임기는 2010년의 게임기 대비 80만큼의 성능 향상으로

 

이전의 경우보다 더 많은 성능 향상폭의 절대 수치이면서 그 비율은 약 114%로 2배보다 더 높은 비율입니다.

 

따라서, 성능 향상폭의 절대 수치는 더 커질지라도 향상폭의 비율은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설명한 가정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정일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성능 향상 비율이 감소된 게임기를 보면

 

대체로 이전 세대의 게임기보다 성능 한계에 부딪히는 시기가 빠르고

 

심하면 라이프스팬(출시 이후 다음 세대 게임기가 출시될 때까지의 기간)이 더 짧은 특성을 지니고 있더군요

 

그러니 게임기가 현세대로써 오래오래 지속되려면

 

성능 향상 정도가 이전보다 더 높은 수치이면서 비율도 이전보다 더 높은 비율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비율이 이례적으로 매우 높게 나올 경우 가격은 둘째치고

 

성능 향상에 있어서 혁신적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는데

 

게임기가 아닌 PC 그래픽카드이지만, 지포스 8 시리즈 중

 

PS3보다 3일 먼저 출시된 지포스 8800GTX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16년 11월에 출시된 PS4 Pro와

 

앞으로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될 프로젝트 스콜피오(정식 명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의 경우

 

성능 향상된 절대 수치는 PS3 -> PS4 및 XBOX 360 -> XBOX ONE보다 당연히 더 높(겠)지만 그 비율은 더 낮습니다.

 

PS4 Pro는 기존 PS4 유저의 충성도 감소를 줄이면서 어쩔 수 없는 성능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노선은 완전한 세대 구분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명 쩜오 세대..)

 

기존 게임기와 공존할 수 있을 겸, 개발자 입장에서도 PS4 Pro가 PS4의 상위 호환인 만큼

 

투자 대비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현세대 AAA급 퀄리티에서 1080p 60fps만큼은 어느 정도 증명한 상태이구요

 

다만, 2016년 출시 당시의 현세대 AAA급 기준에 맞춰서 그런지

 

시간이 지난 지금이랑 그 이후라면 성능 한계가 또 빨리 겪을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기술적으로 PS4 Pro에 가까운 노선으로 보이지만

 

PS4 Pro보다 더 높은 성능을 목표로 내세우면서 XBOX ONE의 상위 호환이 아닌

 

완전한 차세대 게임기라는 분위기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XBOX를 개발한 MS의 기술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는 퍼스트파티 개발사의 독점작이라면

 

스콜피오의 목표인 네이티브 4K 60fps 게이밍을 현세대 퀄리티 기준으로 달성할 확률이 높겠지만

 

그렇지 못 하는 써드파티이면서 규모가 작거나 열악한 개발사라면

 

같은 장르의 AAA급 퀄리티라도 제성능을 다 뽑기 어려워 최적화 수준의 차이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그래픽 퀄리티도 꾸준히 상향되기 때문에

 

출시 당시에 그렇게 큰 소리 했던 네이티브 4K 60fps 달성이 퍼스트파티마저 흐지부지될 여지가 있으니

 

스콜피오도 완전한 차세대라고 봐도 될지 아직까진 글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PS4와 XBOX ONE이 1080p 60fps 목표에 있어서 성능 한계가 빨리 닥쳐왔을 뿐이죠

 

오히려 현세대 게임기로써 8년동안 버틴 XBOX 360이 더 신기할 지경입니다.

 

버텍스 쉐이더와 픽셀 쉐이더가 통합된 쉐이더, (비표준이지만) 테셀레이터가 탑재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일까요?

 

 

 

그러니 PS4 Pro의 정착이 얼마 안 된 시기에 PS5가 출시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안 봐도 뻔할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CPU 아키텍처를 유지한 채 공정을 한 번 더 미세화해서 전성비를 높임으로써

 

PS4 Pro보다 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노선이라면 당장은 PS4 Pro와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PC 그래픽카드보다 더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할 게임기로써

 

라이프스팬만 더 짧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CPU 아키텍처까지 바뀐다면 라이프스팬이 좀더 길어지겠지만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고, PS4 (Pro)와 투 트랙 전략으로 할지 말지 고민하는데에 투자 비용이 발생할 것이며,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는 출시해야 할 플랫폼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니 개발비 상승으로 이어져 꺼림직할 것입니다.

 

콘솔 게이머 입장에서도 교체 시기가 짧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구요

 

오히려 공정 미세화 노선이라면 PS5가 아닌 PS4 Pro 리비전 모델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록 직접적인 성능 향상은 없었지만, 수 차례의 공정 미세화를 통해 전성비를 높인 PS2, PS3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인 성능 향상이 있었던건 XBOX ONE S..

 

 

 

여담이지만 게임기를 개발할 때 추후 몇 년까지 커버할 수 있는 스펙을 맞추는건 매우 어려운 일로 알고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하드웨어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가격 문제까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여러 가지의 선택지가 있는 조립 가능한 데스크탑 PC와는 달리

 

일부 장치를 제외하면 사실상 일체형인 콘솔 게임기는 일반적으로 여러 선택지가 아니기에

 

구매자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는 제약이 더 크게 와닿을 수밖에 없을겁니다.

 

다시 말해서, 프로젝트 스콜피오 이후 앞으로 나오게 될지도 모르는

 

PS5도 PS4 및 PS4 Pro가 겪은 성능 한계 문제를

 

평균적인 라이프스팬의 끝 무렵이 아닌 (초반 또는 중반 정도) 시점에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PS5에 대응할거라 예상되는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후속 XBOX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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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히로리아      i7 2600 + 16GB + GTX 950 2017.05.15 02:37
    확실히 성능은 높아지지만 그 비율은 낮아지고 있죠
    이전 콘솔이 세대가 올라갈때 마다 메모리가 16배씩 올라갔으나 PS4 이후로는 그럴 이유는 없어보이죠
    이건 콘솔이 아니라 컴퓨터도 마찬가지에요 70~80년도에 무료 점심이였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가만있어도 하드웨어 발전이 급속해서 성능향상이 있었던 시기
    이젠 하드웨어 스펙은 엄청나게 높아지진 않고 소프트웨어 위주로 발전할것 같긴 하지만
    으으 주제를 벗어나네요
    쨋든 저는 2018년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콘솔들이 다들 5~6년주기로 교체되는걸 보니
    ps4프로는 세대교체라 보긴 어려우니 말이죠
    성는한계라는게 애매한게 지금 ps4도 충분히 한계라고 볼 수 있죠 4k는 커녕 1080p에서도 구동 힘든 게임 많으니
  • ?
    curly 2017.05.15 02:48
    공짜 점심이라면 싱글코어 시대에나 통했던...
    멀티코어 프로세싱을 고려해야하는 지금은 멀티스레드라는 고민까지 더 늘어났으니 이를 반길 개발자는 없겠죠

    어찌보면 PS4 Pro의 1080p 60fps이 출시 당시의 AAA급 퀄리티를 기준으로 맞춘 느낌인 것 같습니다.
    1080p 60fps 완전 정복이 아닌 셈이니 시간이 지나면 성능 한계가 금방 부딪힐 것 같은 예감이구요
    기존 PS4는 8세대 게임기 전용 타이틀이 막 나올 즈음부터 한계가 드러났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걸 해결하기 위한 임시방편이 PS4 Pro였던게 아닌가 싶네요
    4K 60Hz 출력과 HDR 대응은 덤으로 해주면서 말이죠 (이론적으로 가능한 4K 60fps HDR 게이밍은 둘째치고..)
  • profile
    히로리아      i7 2600 + 16GB + GTX 950 2017.05.15 02:49
    어렸을땐 프로그래머가 되고싶어! 라는 생각을 했으나 중3부턴가 이런 뉴스랄까 여러 지식을 얻으며 때려치우게 되는...
    코드같은거 줄줄써내려가지는거 보면 신기해요...
  • ?
    curly 2017.05.15 02:54
    뭔가 만드는걸 좋아하는 저로썬 소스코드로 '만든' 소프트웨어도
    어렸을 때 레고 가지고 뭔가를 만들었던 것처럼 어렵지만 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더군요
  • profile
    세르넬리아 2017.05.15 07:40
    콘솔 판매가 멀티작이 더 높은 퍼포먼스가 주 선택지인 만큼 소니도 결단을 하긴하겠죠
    프로와 스콜피오 스펙차이가 꽤 심합니다
  • profile
    동방의빛 2017.05.15 12:23
    성능 향상 비율이 감소된 게임기를 보면....(중략)...심하면 라이프스팬(출시 이후 다음 세대 게임기가 출시될 때까지의 기간)이 더 짧은 특성을...

    프로젝트 스콜피오는...(중략)...PS4 Pro보다 더 높은 성능을...(중략)....스콜피오도 완전한 차세대라고 봐도 될지 아직까진 글쎄에 가깝다고...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보면 스콜피오보다 못한 PS4 Pro는 수명이 더 짧겠지요? 그렇다면 PS5가 더 빨리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요?
  • profile
    동방의빛 2017.05.15 12:27
    그리고...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요. 옛날부터 소형화된 PS가 차세대기와 같이 나왔잖아요? 그래서 두 기기가 공존하는 시기가 꽤 긴데, 그것과 비슷한 상황이라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 ?
    curly 2017.05.15 14:01
    PS4 Pro의 성능 한계가 스콜피오보다 빨리 닥칠것을 예상하고 있지만
    PS5가 2018년에 나올 정도로 PS4 Pro의 라이프스팬이 2년인건
    너무 짧게 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그렇게 짧게 써먹을거면 차라리 슬림 모델만 출시해서
    PS4 유저층을 더 키우는게 더 이득일 것 같네요
    아님 스콜피오처럼 어느 정도 유의미한 4K 60fps 게이밍 성능으로 끌어 올리거면
    작년이 아닌 스콜피오와 비슷한 시기로 계획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낮은 성능에 무릎쓰고 일찍 내놓은 걸 봐서는
    독점작 투자에 전념하면서 선점 효과를 노린 것 같은데
    SCE의 정확한 의도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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