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igglehd.com/gg/10499073 며칠 전에 글을 올리고, 오래간만에 하니까 재미를 느껴서요. 제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해둬야 할 일이 있었지만요. 플러기 모드를 깔아서 창고는 엄청나게 넓어졌는데(창고에 페이지가 생깁니다), 정리를 안 하고 무작정 쌓아두기만 하니 뭐가 있는지 찾기 힘들어서 일단 정리부터 하기로요.
그래서 인벤에 있는 걸 바닥에 싹 떨구고, 창고에 있는 걸 인벤에 옮겨서 다 떨구고, 한 페이지씩 템을 비우고 또 순서대로 채우다 보니 한 가지 잊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게임. 바닥에 아이템을 떨어트리고 10분인가 지나면 템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인벤에 고이 모셔뒀던 애니참이 사라졌습니다.
이쯤 되니 급격하게 현타가 와서 이걸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싶다가, 일단 벌려둔 거 대충 다 창고에는 넣어두고 거의 포기했는데... 그렇다고 사람 같지 않은 것들이랑 같이 부대껴야 하는 온라인 게임은 하기가 또 싫더라고요.
그래도 가지 말라고 한번 더 잡아주네요. 베르는 쓰는 곳이 많던데 수르는 어디에 쓰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써본 적이 없으니) 이렇게 된 이상 몇 일은 더 붙잡고 있어봐야겠어요.
이 글 쓰고 이상한 촉이 와서 여기저기 앵벌을 오래 돌아다녀 봤는데.
갑자기 디아블로가 이 땅을 배회하시더니 주고 가셨습니다.
스킬참 두어개 정도 잃어버리고, 잡룬 한페이지가 날아갔지만 뭐 이정도면 다 복구하지 않았나.. 계속 해야겠네요.
하나 더 나오면 베르로 합친다는 선택지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