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이미징 사업부 매니저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센다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 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타이 공장에서 생산을 단일화하는 식으로 이미징 사업을 재편하고, 높은 품질을 해외 공장에서도 유지해 나갑니다.
D6급의 미러리스 카메라는 올해 안에 출시되며, D6 이상의 플래그쉽 기종이 될 겁니다. 새로 개발하는 고해상도 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하며, 8K 동영상을 비롯한 혁신 기술이 탑재됩니다.
고해상도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에서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 고해상도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니콘 사용자의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크리에이터임을 감안하면 동영상 제작자의 요구에 맞춰야 합니다.
2019~2020년에 출시된 제품이 연기된 이유는 코로나 때문에 제품이 부족해서입니다. 70-200mm의 연기는 여러 이유가 섞여 있는데, 공급망이 제한된 상황에서 품질을 보장해야 했다네요. 코로나 상황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매출도 크게 늘었지만 공급 유통망에는 여전히 문제가 있습니다.
렌즈 디자인은 광학적으로 우수한 값 뿐만 아니라 가능한 모든 수차를 없애야 합니다. 니콘은 전자식 보정의 사용은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더 큰 Z 마운트를 도입해 광학 설계에 여유가 생기며 해상력과 크기에서도 유리해졌습니다.
AF-D 렌즈의 AF를 지원하는 FTZ 어댑터를 개발할 계획은 우선도가 높지 않습니다. AF-D를 위한 모터를 내장해야 하는데 그러면 어댑터가 무거워집니다. 이런 어댑터의 수요가 높은 건 알고 있으나 Z 마운트 시스템이 우선 순위입니다. 현재 가장 수요가 많은 렌즈는 F2.8 줌렌즈 삼총사입니다. 이후에 마이크로나 망원 렌즈를 출시하고, 소형/저가형 렌즈의 수요도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영상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으며 부드러운 AF를 위해 포커스 브리징을 최소화한 광학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Z 마운트 DX 카메라와 렌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인데, DX 렌즈의 수 자체는 적을지 모르나 시장의 수요에 맞춰 나갑니다. Z7 II와 Z6 II의 판매는 예상 이상이며,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고 합니다.
프로/하이 아마추어, 미들 레인지부터 하이엔드 위주로 제품을 출시하지만 보급형의 수요도 알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혁신적인 기술을 통합한 프로용 카메라를 출시하고, Z 렌즈의 수를 30개로 늘려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