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50 입문하신분 글을 보고 저도 최근에 넘어온 m6 mark2 사용기를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일단 저는 기존 a7m3 사용자 입니다만 풀프레임의 크기(+무게)덕에 사용빈도가 꽤나 낮아져있었어서
소형 시스템으로 갈아탈 준비를 하는 중이었습니다.
풀프레임에서 뽑아내는 결과물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렌즈 뽐뿌가 올때마다 통장이 우는 바람에 저렴한 렌즈 라인업이 있는 캐논으로 넘어 왔습니다.
일단 지금 쓰고있는 22mm 렌즈와의 조합 입니다.
매우 작아서 패딩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게 장점이라면 장점.
캐논 마운트는 대체로 렌즈와의 결합시 모양이 딱 맞아 떨어져서 보기 좋습니다.
RF의 맞물리는 부분때문에라도 RF로 넘어갈까 엄청 고민이 많았어요..
조작은 상단 2개 휠 + 후면 1개 휠로 매우 빠르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Av 모드를 주력으로 쓰다보니, 조리개/노출/ISO 접근만 하면 되니 매우 만족스럽네요
뷰파인더가 없는 카메라는 처음이라 어색하긴 한데... 탈착식 뷰파인더는 비싸니 적응 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렌즈 후드를 끼워 놓은 상태인데 이렇게 끼워놓으니 필터도 캡도 씌울 수 없는 상황이 와 버렸습니다.
후드/필터/캡을 씌우면 정말.... 당장이라도 가져다 버리고 싶게 생겼네요...
정품 배터리는 7.5Wh로 아쉬운 편인데, 사제로 13Wh짜리가 있어서 사제 배터리 2개면 어느정도 하루 촬영은 커버 됩니다.
상대적으로 아쉬운거라면 화면끄기 기능을 따로 할당할 수 없다는 것 정도?
화면끄기 까지 시간이 최소 15초이다보니 그게 좀 아쉽네요
그리고 m 시리즈 종특이 마운트부와 배터리 커버 간격이 좁은건데 이건 바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알리에서 간격을 1cm 정도 까지 줄일 수 있는 초소형 도브테일호환 마운트가 있길래 일단 구매 해놨는데,
그것도 안된다면 M 시리즈는 정말 답이 없을 것 같아요... 소니 시스템에선 rrs 쪽 제품이 있어서 삼각대와 활용이 참 좋았는데,
소형시스템에서 케이지 같은걸 끼우면 메리트가 없을 것 같아 고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간단히 찍어본 스냅들인데 사실 이것만 봐선 굳이 풀프일 필요가....
그리고 예상보다 소형시스템인데 3200만화소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어차피 웹사이즈로 줄이면 분별하기 힘들다든것도 한몫 하는 것 같구요
여튼 바디값이 100만원이 좀 넘는거만 제외하면 참 괜찮은 것 같아요
사실 얘보단 얘와 비슷한 센서를 쓸 다른 M라인이 나오면
저렴하게 쓸만한 카메라 시스템 구축하기에 참 좋을 것 같지만...
일단 당장 150 정도로 살 수 있는 시스템 중엔 제일 나아 보이네요
앞으로 추가할 렌즈를 고려한다면 더욱 더 괜찮을 것 같구요
잘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