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7 미러리스 카메라 분해 사진 https://gigglehd.com/gg/3647378 에 이어서 니콘 Z6 미러리스 카메라의 분해 사진입니다.
두 카메라 비교 사진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Z6은 우측 하단의 6이라는 숫자를 제외하면 Z7과 같은 바디처럼 보입니다. 사실 무게도 똑같습니다. 실링의 처리 수준도 똑같고, 든든한 만듬새도 같습니다. Z6과 Z7의 차이는 겉이 아닌 밖에 있습니다.
분해 과정은 Z7과 거의 같습니다. 나사의 위치마저도 Z7과 같습니다. 배터리 고정 클립을 분해할 땐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사를 풀자마자 발사되거든요.
바닥을 먼저 떼어냅니다. EOS R과 달리 빈 공간이 거의 없고 꽉 차있습니다. 흔들림 보정 유닛은 카메라 안을 채운 주범(?)처럼 보입니다.
그립을 떼어내고 나사를 풀어내면 뒷면 패널이 분리됩니다. 스크린과 버튼의 연결을 위핸 리본 케이블이 있군요.
뒷면 패널. 별거 없네요. 케이블은 깔끔히 정리됐고 열 배출을 위한 설계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소니와는 다르죠.
새로운 종류의 리본 케이블 커넥터가 보입니다. Z7에도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커넥터 부분.
EVF 아래의 나사를 풀어내기 위해 시도 조절 나사부터 떼어냅니다. EVF를 제거하면 메인보드에 액세스가 가능합니다. 소니도 이런 구조를 씁니다.
메인보드를 고정한 나사를 제거하고 연결 커넥터도 뺍니다. 그럼 이제 메인보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입니다. 중앙에 두개의 칩이 보이네요. 하나는 마이크론 메모리인듯.
뒷면. 거대한 XQD 슬롯이 있고 그 옆에 ARM 로고가 그려진 칩이 있습니다. 메인 프로세서겠지요.
센서를 고정하는 큰 나사를 풀어냅니다.
손떨림 보정 모듈 제거.
센서 옆에 뭐가 있나 봅시다. 입/출력 오디오 잭은 별도의 기판에 달려 있군요.
센서입니다. 5스탑의 효과를 내는 손떨림 보정 유닛으로 감쌌습니다.
센서 전면 보호 유리.
먼지를 줄여줄 유리의 두께는 0.3mm 정도.
IR/UV 차단 필터는 0.8mm. 0.3+0.8=1.1mm로 Z7과 센서 두께가 같아집니다.
분해 끝.
전 이때까지 센서 위엔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보호유리로 덮혀있던거군요.. 알콜솜으로 닦던게 센서가 아니고 유리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