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T100의 테스트입니다.
바디 구조는 좋으나 재질은 좀 저렴합니다.
컨트롤 다이얼은 3개, 그 중 하나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선택용. 다른 기능을 할당은 가능합니다.
4방향 버튼은 커스텀 불가. 실수로 누르면 설정이 바뀌는데 기능을 잠글 순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은 측거점 선택/이미지 재생에 쓸 수 있으나 Q 메뉴 조작으론 할당 불가.
EVF는 크진 않아도 선명한 색상과 화면 주사율이 양호.
JPEG 품질의 색상은 좋고 디테일이 풍부합니다. 기본적으로 선명도가 강하지만 설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RAW에선 다이나믹 레인지가 더 넓어짐.
노이즈는 낮고 고감도 성능은 동급 최고.
AF는 별로입니다. 얼굴 인식은 느립니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맞추려면 수동으로 측거점을 선택해야 합니다. 상면 위상차 AF 커버 범위는 40%밖에 안됩니다.
동체 추적 AF도 불충분. 다른 카메라에선 잘 잡는 것도 놓칩니다.
동영상은 4K는 물론 풀 HD에서도 화질이 별로입니다. 거기에 최저 감도가 ISO 400입니다. 자동 감도는 쓸 수 있지만 현재 감도가 얼마인지 안 보여줍니다. X-T20의 동영상은 훌륭한데 이건 왜 이모양?
X-T20과 비교하면 사진 품질은 비슷하나 동영상 화질과 AF는 X-T20가 훨씬 좋고 바디 만듬새도 월등합니다. X-T20은 노출 보정과 셔터 다이얼이 매우 편리합니다.
X-T100은 좋은 사진 화질, 스크린, 고해상도 EVF, 긴 배터리 수명이 장점이나, AF 동체 추적, 4K 15fps 동영상, 구린 동영상 화질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