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사진찍다 카메라가 고장나니 (3) https://gigglehd.com/gg/16389261
어제 밤에 이상 증상이 또 나와서 결국은 오늘 탐론 a/s 센터에 갔습니다.
센터가 크진 않아서 솔직히 좀 불안했는데요. 너무너무너무 친절하시고 진단도 깔끔하셔서, 다른 이유는 몰라도 a/s 때문에 탐론 렌즈를 거를 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네요.
결론은 조리개 모듈 이상이라고 하네요. 렌즈를 빼면 조리개가 닫혀야 하는데 계속 열려있으니, 이건 조리개 모듈 전체를 갈아야 한다고...
생각해보니 반셔터를 잡으면 AF를 맞추면서 초점은 움직이니 AF 쪽 문제는 아니고, 그 다음에 조리개를 조이면서 사진을 찍어야 할텐데 그 단계에서 조리개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카메라도 얼을 타겠군요.
수리비가 대충 20만원인데 중고로 동급 렌즈를 사는 것보다는 여전히 싸니까 아무 고민 없이 맡기고 왔습니다. 이제 카메라 셔터 나갈 때까지만 오래오래 썼음 좋겠는데요..
(그래서 탐론 렌즈가 좀 꺼려지던...)
시그마는 부산(서면)에 서비스 센터가 있어서 다행이랄까요...
(니콘 서비스 센터랑 같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캐논 섭센은 원래 서면에 있다가 저희 집하고 몇 분 안 걸리는 거리로 이사왔더군요. 덕분에 센서 클리닝하러 편하게...
여튼, 조리개 문제로 나와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