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론 18-400mm f/3.5-6.3 Di II VC HLD 렌즈 테스트입니다.
고배율 줌 렌즈지만 매우 작습니다. 줌 링은 알맞은 무게를 지녔는데 줌 영역에 따라 무게가 달라집니다. AF 조작 시 포커스 링을 쓰진 못합니다. 여기까지는 탐론 슈퍼줌이 다 그렇고..
AF는 느립니다. 라이브뷰에선 더 느립니다. VC를 쓰면 셔터 릴리즈까지 지연이 짧게나마 생깁니다. 따라서 신속한 촬영이 쉽지 않습니다. 이럴땐 오히려 VC를 끄는게 나을지도.
최단 촬영 거리는 0.45m, 최대 촬영 배율 1:2.9, 매크로는 아니나 그래도 쓸만한 수준.
18mm 해상력입니다. 중앙은 개방부터 F8까지 아주 좋고, 주변부는 F11까지 양호한 수준.
50mm. 중앙은 개방 F5부터 F8까지 아주 좋고, 주변부는 F5에서 해상력이 떨어지며 F5.6에서 개선, F8~F16에서 많이 나아집니다.
100mm입니다. 중앙은 개방 F5.6이 부드럽고 F8에서 개선, F11~F16에서 좀 더 나아집니다.
200mm 중앙 해상력은 개방 F6.3에서 부드럽고 F8에서 개선, F11과 F16에서 많이 나아집니다. 주변부는 F6.3~F11까지 부드럽고 F16이 되야 개선.
400mm는 전체적으로 부드럽습니다. 중앙은 F11~F16은 되야 쓸만한 수준. 주변부는 어느 조리개 값이건 별로.
배율 색수차는 중앙이 매우 적고, 주변부는 눈에 띕니다.
왜곡은 18mm가 -3.21%, 50mm가 +2.77%, 100mm는 +2.14%, 200mm가 +1.45%, 400mm는 +1.17%. 전반적으로 왜곡은 슈퍼줌을 감안하고 괜찮은 편.
역광 내성은 렌즈 구성이 복잡한데도 괜찮습니다. 플레어는 없음. 빛망울은 부드럽습니다.
망원으로 갈수록 해상력이 떨어지지만 300mm를 넘어선 슈퍼줌 렌즈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슈퍼줌 치고 크기도 작고, 방진 방적에 저렴한 가격, 손떨림 보정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