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과 R10을 스펙면에서 비교하면 당연히 보급기 성격의 R10이 열세지만, 편의성 같은 자잘한 부분을 위주로 보는 저로선 R10이 마음에 듭니다.
이제는 관짝에 들어간 EF-M 마운트 카메라를 쓰는 사람의 의견이니 너무 진지하게 판단하지는 마시고;;;
마음에 드는 부분을 적어보면
1. 1/8000 기계식 셔터, 1/16000 전자식 셔터
2. 전면 AF/MF 셀렉터
3. 무게
4. 조작부(2개의 다이얼, 멀티 컨트롤러(AF 포인터 조이스틱), AF ON 버튼)
5. 두툼해보이는 그립
정도가 있네요.
셔터스피드가 일단 마음에 들고, AF/MF 셀렉터도 바디에 따로 달려있는걸 저는 높게 사거든요. 400g대의 무게도 한몫하네요.
그리고 다이얼이 하나밖에 없는 카메라를 쓰다보니 2개의 다이얼이 간절한데 이건 멀쩡히 잘 달려나왔네요. AF 포인트 스틱도 있고요.
그립도 M50이나 M6 같은 EF-M 마운트에서 RF 마운트로 폼펙터가 바뀌면서 바디 크기와 함께 그립이 커진게 좋아보이네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네요...흨흨
가격을 보면서 '이걸 이 가격에?'라는 생각이 드는 걸 피할 수가 없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