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K-3 Mark III의 리뷰 영상입니다.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가볍고 균형이 잘 잡혔습니다. 그립은 잡기 쉽고 편안합니다. 버튼과 다이얼은 많고 실수하지 않도록 배치됐습니다.
스크린은 좋지만 고정식이라 불편합니다. 라이브뷰는 개선됐으나 고정된 스크린 때문에 불편합니다. 1.05배율의 뷰파인더는 깨끗한 시야를 제공합니다.
AF는 완전히 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펜탁스 바디와 비교하면 동체 추적 적중률이 크게 개선됐으나 그래도 니콘이 더 정확합니다. AF 속도와 성능은 만족스러우나 버퍼가 부족해 연사하면 금방 찹니다. 배터리는 800장으로 길지만 D500보단 짧습니다.
새로운 메뉴 시스템을 채용해 직관적이며 쓰기 편합니다. 4K 영상은 선명하나 크롭 배율이 1.4배로 큽니다. 마이크로 포서드보다도 작아지지요. 동영상이 전보다 나아졌지만 최고는 아닙니다.
2600만 화소 센서의 디테일은 충분하며 다이나믹 레인지도 개선됐습니다. 고감도 역시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AF는 D500이 좋지만 화질은 K-3 Mark III가 낫습니다. 하지만 비쌉니다.
어쨌건 신제품이랍시고 일본 요도바시 카메라 판매 순위 2위까지 올랐네요. DSLR이 이 순위에 오른 것도 오래간만입니다.
https://capa.getnavi.jp/news/366198/
하지만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가격이 비싸면? 그리고 지금 흐름이 미러리스인데 DSLR을 내놓는다면? 그저 소수의 매니아나 쓰는 카메라가 되겠죠.
소니가 차라리 미놀타가 아니라 펜탁스를 인수했었다면 시너지가 더 좋았을 수도 있을 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