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에는 6구짜리 멀티탭이 3개나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전부 책상 위에 있는 장비들에 전원을 공급해주기 위한 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만원짜리) 모니터, 컴퓨터, DAC, 앰프, 오디오, PS3, 공유기, 서브노트북, 스캐너, 구글스피커가 있네요. 보통 이정도는 다 꽂아쓰지 않나 ㅋㅎ...
근데 거기다 휴대기기도 있거든요. 밖에서 쓰는 XZ2C, 집에서 쓰는 배터리가 죽어가는 XZ1, 갤럭시워치, 비타, DAP만 해도 다섯 대나 되거든요.
근데 오늘 갤럭시 버즈가 생겼습니다. 물론 사은품으로 받은 물건이고 필요없어서 아시는분께 빌려드렸다가 다시 받은거지만.
문제는 충전해야 될 기계가 하나 더 늘었다는 겁니다. 유선이어폰의 압도적인 장점 하나가 바로 충전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건데, 안그래도 지금 저 상태인데 저기다 충전이 필요한 이어폰이 한 대 더 들어온다? 전 감당못합니다.
갖고있는 물건들의 배터리상태가 다 거지같으니 충전기에 달려있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선이 짧으니 자유롭지가 못해서 충전중 사용은 웬만해서는 안합니다. 그러다보니 충전을 하러 자주 가야 되는데, 저기 충전기에 갖다꽂는것도 진짜 엄청 귀찮아 죽겠는데다가 비주얼적으로도 지저분하기 짝이 없거든요. 그렇다고 선을 제거하면 방에 있는 기기들을 사용할 수가 없으니. 근데 이어폰까지 또 꽂으라고? 선을 하나 더 추가하라는거잖아요.
그래서 말이죠. 그나마 덜 지저분하도록, 폰과 스마트워치와 버즈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크래들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무선충전만 되는 거치대는 안되는게, 제 폰이 무선충전이 안되거든요. 그리고 엑페5 ii 40이하 / 엑페10 ii 20이하로 떨어질때까지 전 계속 XZ2C만 쓸거기 때문에 유선충전은 무조건 지원해야 되죠.
알리에서 찾아보니까 무선충전만 되는 모델은 꽤 많더군요. 아이폰이 잘팔리는 중국답게 대부분은 애플 기기용으로 나온것들이지만 삼성용도 꽤 있던데.
으음... 알아보고 하나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