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그러니까 말이죠,
이게... 오늘의 일이지요..
아까 3060ti 개봉&설치기를 올렸는데요
https://gigglehd.com/gg/bbs/8866387
사진을 잘 보시면, 중간에 파워가 바꿔져 있습니다
위는 슬리빙 된 케이블, 아래는 그냥 케이블.
위쪽은 제 저전력으로 세팅한 세컨컴에 물려져 있던 커세어 CX750, 750W 파워이구요
아래는 본래 쓰던 안택 EAG PRO 650W 입니다.
문제의 CX750 파워.
하스웰 시스템 맞출때 샀던 파워입니다. 정확히는 그떄 같이 샀던 GTX 970의 고주파를 잡기위해
궁합 맞출 요량으로 들인 파워입니다.
물론 이 친구로 고주파는 잡지... 못했습죠
원래 계획은 적당한 500W 파워를 산다! -> 저전력 시스템에 넣고
-> 용량이큰 CX750 파워는 메인컴에 넣고-> 안택 EAG PRO 650W는 팔자! 였습니다.
저전력은 어차피 50W 내외의 전력만 사용하니, 10%부하에서 효율이 좋은걸 쓰고,
잉여 안택 EAG PRO 650W파워는 팔아서 차액을 마련해보자! 였죠. 750W 파워면 메인컴용으로 딱이기도 하고.
그런데...
다 세팅하고 부팅을 하니 CX750 파워에서
찌르르..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건 들어본적이 있는 소리지요,
예전에 FSP 파워 한대가 오래되서 죽은적이 있는데, 딱 그소리입니다.
뭐라해야되지... 고주파는 아니고,
컴퓨터 부품들이 '으아아... 나...주..죽...을꺼..가..같아....' 하는 느낌의 소리가 나는 파워는...
당장... 적출되게 됩니다.
그렇게 본래의 계획은 몽땅 사라지게 되었고,
하루에 컴퓨터 조립을 거진 3번 하는 꼴이 되었네용
근데 어찌보면 다행이예요
세컨컴은 사실상 나스 용도로 쓰는거라
혹시나 죽을때 하드디스크랑 손잡고 같이 죽어버릴수도 있었느니...
팡팡!에 당첨되어 30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