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엊그제 쿠팡에 뜬거 보고 바로 주문해서 어제 먹어보었네요.
처름 뜯었을 때 냄새는 별로 나쁘지 않았고
그냥 먹어보니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왜 술안주에 적합하다 했는지도 알 것 같았고...
우유에 말아서 한입을 떴는데 난생 처음 겪어보는 유별난 맛에 빵터졌습니다.
이게 뭔맛이야 하고 한동안 계속 웃었네요.
그럭저럭 먹을만 하네 하고 있었는데 그러는 동안 첵스의 최대 단점인 빨리 불어버리는 것 때문에
불은게 입에 들어가니까....그게...파맛만 남더라구요. 먹기 힘들었어요 그건.
게다가 파맛 첵스가 녹아든 우유를 맛보니 극악의 파맛...도저히 그건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게 그냥 먹거나 말고 바삭할 때 먹으면 어떻게든 먹는데
불어버리면 건도기도 우유도 극악무도한 파향에 못먹을게 되는 마법의 물건이더라구요.
다시 새로 넣고 먹어보니 확실히 더 먹기 힘들어진게 아무래도 밥 먹고 나서 바로 먹어서 괜찮았던 모양입니다.
불기 전에 마무리하고 남은 우유는 냅다 버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다시 먹고싶단 생각은 안들더군요 'ㅅ';;
그 설렁탕에 어울린다는게 농담인줄 알았는데 그거 농담이 아니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핳
당근마켓이라도 올려야 하나..'ㅁ';;;
보통 한정판이면 이게 한정판이라니 하며 아쉬워하게 되는데 이건 한정판인게 적절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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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산 모카 그래놀라는 여전한 맛입니다. 그럭저럭 먹을만 하고 커피가 녹아나오니 커피우유로 마무리하는 맛.